경쟁사 분석, SEO 마케팅, 세부 시장 발굴
스타트업이나, 예산이 크게 제한되어 있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및 직원들,
심지어 1인 기업이나 개인 블로그 혹은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분들을 위해
비싼 에이전시 말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마케팅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사실 이야기할 내용이 꽤나 많기 때문에 시리즈 처럼 1,2,3편으로 나눠 제작하고싶지만..시간이 될지는 모르겠다.
글을 작성한 이유
사실 나는 해당 분야를 전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그 시기에
혼자 별 방법을 동원해서 클라이언트를 잡고, 마케팅 프로젝트를 받아가면서 마케팅을 배웠다.
클라이언트 중에서는 1인 소기업 부터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도 있었다.
이후 좀 더 정형화된 업무 체계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외국계 마케팅 에이전시 및 인하우스 마케터로도 근무했었다.
이후 해외 기업 상대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했고
현재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의 일원으로 있다.
현재의 업무 환경은 매우 자유롭고도빠 르게 제품과 시장을 테스트하는 린 스타트업의 성향을 띄고 있기 때문에
빨리 빨리 시장성과 고객을 체크하는 것에 내 업무가 고도화 되어 있다.
대부분의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업체, 개인 등은 린 사고방식(Lean Thinking)의 성격을 띄고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예산이 적은 경우 빨리 테스트하고 시장성이 있나 없나 판별을 해야한다) 이 글을 작성해본다.
대기업이나 어느정도 체계가 잡힌 기업인 경우에는 담당자가 이런 글을 보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예산이 있고 이미 마케팅에 대해 틀이 잡혀 있고 Dedicated 한 마케팅 전문가 직원이 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로서 마주했을 때도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글을 보아야 할 사람은 바로 1인 기업가, 초기 스타트업(린 스타트업), 정말 초저 예산으로 마케팅을 집행해야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오늘 이 포스팅에서는 경쟁사 분석과 SEO 마케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끊임 없이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프로 창업러" 들을 꽤나 많이 보았다.
내 지인 중에서도 '린 스타트업' 식 전략을 통해 아이템 + 웹사이트 + 프로그램 구축까지 해서 사업 아이템을 마구마구 찍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기술력과 추진력이 있으면 어느정도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보통 대표가 풀스택 개발자에 마케팅, 디자인, 기획 까지 어느정도 하는 경우임)
뚝딱 플랫폼을 만들어 내서 바로 시장에 테스트 하고 반응이 오면 그때 구체화 한다.
⭐️ 만약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기존 시장에 없는 경우라면
최대한 내가 끌어오길 원하는 소비자 층이 원하는 욕구를 이해하고 그들을 설득해야 한다. (왜 내 플랫폼, 아이템을 사용해야 하는지)
사실 이런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고, 이 경우 직접 마케팅을 해서 키우기 보다는 보통 VC 한테 투자를 받는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해당 포스팅에서는 제외하겠다.
⭐️ 기존 시장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특별한 아이디어가 아니고 기존 시장 기존에 존재하는 사업 아이템과 비슷하게 가는 경우이기에 웬만하면 VC 투자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기존 시장에서 잘 운영중인 경쟁사(이미 선점한 선배들) 의 파이를 조금 떼와야 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우리는 반드시 경쟁사 분석을 해야한다.
나는 평소 경쟁사를 "저놈들을 어떻게 이기지" 가 아니라 "힘든 길을 먼저 가고, 시장을 개척해 주신 고마운 선배님" 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이미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장했기 때문에 내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시장이라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은 끝없는 보수 활동을 통해 그들 입장에서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지금의 사업 모델에 도달했을 것이고,
우리는 그 모델을 그대로 참고하면 된다. 참고 경쟁사가 많을수록 좋다. 지금 당장 내 사업 경쟁사를 엑셀에 몇개 나열해 본다.
장점
단점 (앱이라면 앱스토어 후기를 참고하면 좋다)
홈페이지 트래픽
마케팅 활동 (네이버 블로그를 한다면 어떻게 하는지, 어떤 콘텐츠 전략을 짜고 있는지)
UX/UI
가격 모델
등등 참고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나열해 본다
장점은 당연히 나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 사업 모델에 넣는 것이 좋다.
하지만 쓸모 없고 비용 효율적이지 않은 장점이라면 과감히 뺀다.
단점 발견은 또 다른 기회의 발견이다.
물론 이미 있는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내 사업만의 아이덴티티도 있어야 하고 기존 시장 모델에서 단점을 발견해서
그 단점을 해소해 주는 플러스 요인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차별화가 되어 파이를 조금이라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인공지능이니,, 블록체인이니 각종 기술을 써서 플랫폼을 만들었다 한들 (VC투자자들이 아닌 이상)
고객들에게 백날 말해봐야 와닿지도 않는다.
고객들은 엄청난 기술을 가진 회사보다 당장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 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들의 화법으로 쉽게 풀어 설명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당장 그들이 듣고 싶은 말로 카피라이팅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SNS, PPC 광고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SEO 이다.
SEO는 단순히 오가닉 트래픽을 높인다거나 순위를 높인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는 SEO를 "내 사업 모델을 온전히 이해하고,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풀어 설명하여, 내가 닿을 수 있는 최대한의 고객들에게 닿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단순히 있어보이는 용어로 (1티어니 2티어니 ) 백링크 2000개 1만개 걸어주고 그냥 잡다한 키워드를 가져와서 키워드 분석이라고 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적어도 키워드 분석이라고 하면 타겟 고객군(10~20 개 정도)에 따른 키워드 (숏테일,롱테일 포함) 와, 볼륨(PC,모바일), 경쟁 정도, 문서 발행량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간략화 되었지만 SEO 는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온페이지 :온페이지 SEO는 어짜피 계속 사업을 할거라면 애초에 배워 놓아야할 것이다.
쉽게말해 사업에 관련된 시장을 이해하고 숨은 고객들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키워드를 발굴하고 해당 키워드들을 홈페이지 내에 위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건 SEO업체가 아닌 온전히 사업 모델을 잘 이해하는 회사의 담당자 및 대표인 자신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요 요소 : 키워드 리서치, 키워드 분석 (키워드 툴을 통해 가능), 메타 타이틀 및 설명 수정, alt태그 수정 정도가 있습니다.
오프페이지 : 주로 백링크라고 할 수 있다. 온페이지 SEO,테크니컬 SEO가 잘 되어있는 상태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꾸준히 하면 자연스럽게 고품질의 백링크는 쌓일 것이다. 마구잡이식으로 백링크 구입한다면 큰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대부분의 SEO 마케터틀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 중 하나이다.
테크니컬 : 어려워 보이지만, 대부분 홈페이지 제작시 웬만하면 문제 없게 잘 만들어주니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등록하기, 구글 서치 콘솔 등록하기 , 구글 애널리틱스 등록하기 정도만 잘 해주면 된다.
영어 문법 검사기 플랫폼을 한다고 해보자.
- 단순히 영어 문법 검사가 필요한 사람! 을 오디언스로 잡고
마케팅 전략
콘텐츠 마케팅 : 문법 검사기 추천, 영어 문법 검사 하는법
PPC : 영어 문법 검사기
와 같이 한다면 이미 포화 및 제한된 시장에서 이미 경쟁사들이 잡아먹은 파이를 뺏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높은 PPC 비용만 내게 되며, 이미 경쟁이 높은 키워드인 "문법 검사기" 를 이용해서 콘텐츠 마케팅을 하기 때문에 검색 엔진 10위권에도 오르기 여려울 것이다.
이 경우 린 스타트업인 경우, 빠른 수익화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사업성이 있다 하더라도 금새 다시 접고 다른 사업으로 넘어가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어 문법 검사기 플랫폼
- 오디언스를 단순 영어 문법 검사가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경쟁사 조사, 오디언스 조사를 통해
* 영어 과외, 영어 학원 선생님인데 학생들 작문 숙제 체크 시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시간을 줄이고 싶은 사람
* 중요한 문서(이력서, 추천서, 해외 대학 원서) - 이들은 대부분 유료 버전 결제의 가능성이 높음
과 같이 (보통 나는 20개의 오디언스 모델을 만든다) 세분화 해서 (주로 유료 버전을 결제할 가능성이 높은 모델 위주로)
분석을 해서 그에 따른 컨텐츠 마케팅 및 SEO 키워드 발굴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애초에 이런 롱테일 키워드의 경우 단순 "영어문법검사기"와 같은 숏테일 보다 경쟁도 적고 CPC도 낮기 때문에 빨리 수익화가 가능하고 시장성 테스트가 가능하다.
내 사업 모델에 맞는 오디언스를 찾기 위해서는 초기에 마케팅 기획 및 오디언스 선정 시 인사이트 및 조사도 중요하지만 이게 다 들어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경험상) 내 예상보다 그들은 그다지 자신이 가진 문제에 돈을 낼 생각이 없을 가능성도 있다. 미세하고도 많은 요소에 의해 "산다/안산다"가 결정된다.
따라서 어느정도의 삽질은 필수이다. (다양한 키워드 발굴, 이후 각 키워드에 따른 콘텐츠 생성 후 데이터 보기 및 분석, 전환율 비교 및 분석)
그래서 약간의 성과가 있었던 고객군은 최적화를 통해 더 발굴하고 더 많은 컨텐츠를 생산해야 하고 PPC에도 예산을 더 넣어야 한다.
하지만 성과도 별로 없고 전환율도 적은 고객군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모든 마케팅의 꽃인 콘텐츠 마케팅에 대해서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또한 혼자 디지털 마케팅을 할 때 필수로 있으면 좋을 "마케팅 툴(네이버/구글용)" 에 대해서도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