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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Mar 14. 2021

가장 좋아하는 색은 주황색


나는 주황색이 제일 좋더라.

예전에는 별 이유 없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하늘의 색이 좋아서 그런 거야.


언젠가 일을 다 망쳐버린 것 같아서,

어떤 일에도 용기가 나지 않았거든?

새벽까지 잠을 설치다가 밖으로 나갔는데

해가 동그랗게 예쁘게도 뜨더라.


매일 이렇게 아침이 밝아오는 게 새삼 감사하고

어둡고 슬픔이던 밤도 잠시라는 게 다행스러웠어.


있지. 오늘 용기가 나지 않아도 괜찮아.

내일도 있고, 내일모레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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