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LAB: CHIMI
셀럽들이 사랑하는 선글라스는 이유가 있다
지금까지 여러 선글라스를 샀다.
그런데 여느 패션 아이템이 그렇듯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지금은 어디 갔는지 도통 보이지 않는 선글라스도 있고, 에디터의 얼굴형과 어울리지 않는데도 잘 모르고 구매해 서랍 속에 오래 머물러 있는 선글라스도 있다. 그 시행착오 속에서 언제나 궁극의 단 하나, 선글라스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고, 나와 잘 어울려 패션 아이템으로도 든든한 그 선글라스.
사실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안구 건강을 위한 필수템이기도 하다. 거슬러 올라가면 몇 년 전, 어릴 때부터 선글라스를 꾸준히 착용해 온 배우 김혜수가 안과에서 노안이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에디터는 ‘선글라스 맹신론자’가 되었다. 나에게 꼭 맞는 선글라스를 찾기 위한 집요한 탐색이 시작되었다고 할까.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선글라스에게 에디터가 원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미니멀한 디자인일 것
2. 부담 없이 자주 쓸 수 있는 가격일 것
3. 내 얼굴형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것
그러던 중 찾게 된 브랜드 CHIMI, 햇살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인 이번 여름 어떤 선글라스를 살지 고민이라면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자신 있게 소개한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던 아이웨어 브랜드, CHIMI.
201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CHIMI는 ‘두려움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브랜드를 전개하는 중이다.
사실 브랜드명 CHIMI에는 거창한 의미가 담겨 있지는 않다. 창립자들조차 이름의 정확한 유래를 단정하지 않는데, 남미 소스 ‘치미추리’에서 따온 것인지, 튀긴 부리토인 ‘치미창가’에서 착안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이렇듯, 특정한 의미를 규정하기보다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CHIMI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태도가 드러나는 대목.
CHIMI가 매력적인 이유는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미니멀’한 디자인이라는 것. 분명히 감각적인 디자인인데, 크게 튀지 않아서 미니멀한 룩, 스트리트 무드, 혹은 좀 더 드레스업한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가끔 선글라스를 꼈을 때 선글라스만 튈 때가 있는데 CHIMI는 그럴 일이 없다. 패션 러버들이라면 이런 아이템의 가치를 알 것. 특정 스타일에 묶이지 않고, 한 아이템으로 다양한 무드에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일까. CHIMI는 숱한 셀럽들의 착용샷에서도 자주 포착된다. 미니멀함과 멋스러움 모두 잡은, 패션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분명 매력적이게 다가올 브랜드다.
유명한 CHIMI 러버인 켄달 제너(Kendal Jenner).
과하게 꾸미지 않은 룩에 얇은 프레임의 안경 하나만으로 ‘콰이어트 럭셔리’를 보여준다. 지적이고, 차분하면서도 약간은 시크한 느낌까지. 크게 힘주지 않아도 안경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느낌은 CHIMI의 Edith 제품.
CHIMI에서 또 다른 ‘긱시크’ 무드 대표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Lex’가 있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룩을 연출하는 데 제격으로, 위에서 소개한 Edith 보다 조금 더 라운드한 쉐입이라 더 데일리하고 캐주얼하게 쓸 수 있는 것이 특징.
하나 사두면 가장 손이 잘 가는 아이템, 오벌 선글라스다.
가로로 길게 뻗은 타원형 실루엣의 오벌 선글라스는 가장 클래식한 선택지. 특히 제니가 착용해서 인기를 끈 모델, 안경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로도 만나볼 수 있는 ‘Edith’은 위 아래 폭이 좁고 양옆으로 날카롭게 빠진 실루엣이 특징으로, 시크한 꾸안꾸 무드 연출에 제격이다.
다양한 쉐입의 선글라스를 지금까지 구매했지만… 오벌 선글라스야 말로 가장 손이 잘 가는 쉐입이라 할 수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부담 없이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고, 쓱 걸치는 것만으로 시크한 무드를 더해주니까. 특히 긴 얼굴형이라면 가로로 균형을 잡아주기에 더욱 추천하고 싶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은 CHIMI의 베스트셀러 ‘Code’.
슬림한 오벌 쉐입이 특징으로, Kendall Jenner의 애착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양한 선글라스를 경험해온 그녀가 자주 착용한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신뢰가 가는 선택지다. 미니멀한 프레임 덕분에 유행을 타지 않고,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완성도를 끌어올려줄 것.
여름 휴가에 꼭 가져가고 싶은 틴티드 선글라스.
오렌지, 그린처럼 컬러가 들어간 렌즈가 특징으로, 기본 티셔츠, 셔츠 같은 심플한 룩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특히 블랙이나 화이처럼 무채색 스타일에 매치하면 선글라스로 더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는 틴티드 선글라스이지만, CHIMI의 렌즈는 과하게 채도가 높은 컬러보다는 은은한 오렌지 컬러 위주로 부담 없이 데일리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질수록 선글라스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분위기 전환으로 이만한 아이템이 없으니, 특별한 선글라스를 찾는다면 틴티드 선글라스로 눈을 돌려보길.
요즘 따라 끌리는 이 스타일. 최근 에비에이터 쉐입의 안경을 낀 선배를 봤는데, 원래도 세련된 도시 여성의 정석 같은 그녀였지만 안경 하나로 분위기가 훨씬 또렷해졌다고 느꼈던 일이 있다. 그만큼 에비에이터는 룩에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 아이템.
파일럿들의 눈을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에비에이터 글라스는 물방울 모양의 렌즈와 얇은 메탈 프레임이 특징. 아이템 자체의 임팩트가 있어서, 룩을 캐주얼하게 가도 충분히 멋있다. 그 선배를 본 뒤로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TOME OPTIC 모델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CHIMI에 대해 말하자면 독창적인 서사의 브랜드 마케팅 방식도 빼놓을 수 없다.
2020년 스웨덴 최초 우주비행사 크리스터 푸글레상(Christer Fuglesang)과 함께 우주 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인 CHIMI의 ‘스페이스 프로그램(Space Program)’ 프로젝트.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제 우주에서의 경험도 함께 전했다. CHIMI의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스스로 더 멋지고 쿨하게 느껴진다”라며, “우주 공간은 태양 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할 때는 눈 보호를 위해 반드시 특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이러한 경험은 CHIMI와의 협업에 더욱 설득력을 더한다.
결국 CHIMI가 주목받는 이유는 디자인뿐 아니라, 이런 색다른 방식의 마케팅에도 있다.
다가오는 여름을 위한 선글라스, 사실 꼭 여름에만 필요한 건 아니다. 단순히 멋내기용이 아니라, 자외선이 있는 어느 순간에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기 관리 필수템이니까.
어떤 선글라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었다면,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다양한 쉐입,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CHIMI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다가올 것이라 장담한다. 그럼, 당신만의 딱 맞는 아이웨어를 찾기를 바라며!
Editor: 김나영
Published by jente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