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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록
Aug 14. 2024
그리운 엄마 손
그리운 엄마 손
이 점 록
아픈 배
쓸어주며
주문처럼
외시던
엄마 손은 약손 쑤욱쑥 내려가라
포근했던 엄마가 생각납니다.
별빛처럼 맑은 눈동자로
속마음까지 보듬어 주신
하늘같이 끝없는 사랑
엄마를 사랑합니다.
내리쬐는 뙤약볕
두건에 의지하면서도
잔잔한 미소를 보이신
울 엄마 보고 싶습니다.
머나 먼 길 떠나실 때
객지살이 재던
쓸모 없어진 못난 아들
눈물 지으며 두 손 모읍니다.
무릎베개 잊고 산
아스라한 야속한 세월
그래 니 손이 약손이다
넘겨주신 약손은 처음처럼 거북합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가슴에 차는 허기에
엄마 손이 마냥 그립습니다.
작가노트 :
엄마가 먼 길 떠나신 지 오랜 세월이 흘렀다.
오늘따라
그리움이 사무친다.
'엄마 손이 약손'이던 그 때가 너무 그립다.
어느덧 '내 손이 약손'을 외우는 나이를 바라보고 있다.
아 엄마는 눈물이자 사랑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공감시 #엄마의 손 #약손 #객지살이
keyword
엄마
사랑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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