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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점록 Nov 12. 2023

함께, 더 멀리

    함께, 더 멀리

                             이 점 록


마음가고 눈길 머무는 곳마다

눈부신 푸르름이 출렁인다

어제의 땀과 오늘의 꿈이

오롯이 하나되니 해오름처럼 벅차네


때로는 구름에 가려진 달일지라도

때로는 폭풍의 언덕에 서있을지라도

겨우내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고

두 손 맞잡고 어깨춤 추어보자


하늘과 땅이 그윽하게 웃는 날

늘 오는 오늘이지만 더 안전한

양지(陽智)에서 양지(養志)하자

함께, 더 멀리


작가 노트 : 지역 단체장 이취임식에 초대받았다. 시를 낭송하였다.

이 시는 지역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분께 바치고 싶다.

함께라는 이름으로


#공감 시 #함께 #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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