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과거를 안고 현재를 삽니다

#11_내면의 대상을 이해하면 관계의 패턴이 보입니다

by 아하 정하린


3부: 대상관계이론 × 비폭력대화

11. 대상관계이론 이해하기


반복되는 관계의 패턴

"저는 왜 맨날 똑같은 사람과 연애할까요?"

29세 마케터 수지씨는 또 헤어졌습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연애였는데, 패턴이 똑같았어요.

"처음엔 다 좋아요. 상대가 다정하고, 배려심 많고. 근데 6개월쯤 지나면... 상대가 변해요. 차갑고, 무관심하고,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헤어지죠."

"정말 상대가 변했을까요?"

"네. 처음이랑 완전 달라졌어요. 아니, 사실은... 제가 상대를 잘못 본 건가요? 근데 다섯 명 다 똑같이 변했는데, 그게 우연일까요?"

수지씨는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두려워했죠. '내가 문제인가? 나는 평생 좋은 관계를 못 만드는 걸까?'

41세 회사원 동훈씨도 비슷했습니다.

"저는 상사와 늘 문제가 생겨요. 처음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면 상사가 저를 비판하고, 무시하고. 그래서 이직을 다섯 번 했어요. 근데 어디를 가도 똑같아요."

"상사들이 정말 다 비슷했나요?"

"아니요... 사실 성격도 다르고, 리더십 스타일도 달랐어요. 근데 결과는 똑같았어요. 저를 비판하고 무시하더라고요."

동훈씨도, 수지씨도 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저는 늘 같은 패턴을 반복할까요?"


대상관계이론: 과거가 현재를 만든다


영국의 정신분석가들 - 멜라니 클라인, 도널드 위니캇, 윌프레드 비온 - 이 발전시킨 대상관계이론(Object Relations Theory)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어린 시절의 중요한 관계들을 내면화하고, 그 관계의 패턴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한다.

'대상(Object)'이란 심리학 용어로 '사람', 특히 정서적으로 중요한 사람을 의미해요. 주로 부모나 주요 양육자죠.

우리는 태어나서 처음 몇 년 동안, 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 세상을 배웁니다.

"사람들은 믿을 수 있나?"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인가?" "내 욕구는 충족될까?" "감정을 표현해도 안전한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이 우리 내면 깊숙이 새겨져요. 그리고 평생 우리의 관계 방식에 영향을 미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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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화: 관계를 마음속에 담는다


수지씨의 어린 시절을 들어봤습니다.

"아버지는 처음에는 다정했어요. 저를 안아주고, 놀아주고. 근데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 완전히 달라졌어요. 소리 지르고, 화내고, 저를 무시했어요."

"얼마나 자주 그랬나요?"

"주말마다요. 아버지는 평일에는 좋은 아빠였는데, 주말에 술 드시면 무서운 사람이 됐어요. 저는 늘 불안했어요. '오늘은 좋은 아빠일까, 나쁜 아빠일까?'"

이것이 수지씨가 내면화(Internalization)한 관계 패턴이었습니다.

"처음엔 좋은 사람 → 시간이 지나면 무섭고 무시하는 사람"

이제 어른이 된 수지씨는 무의식적으로 이 패턴을 찾아요. 왜냐하면 익숙하니까요. 낯설더라도 일관되게 좋은 사람보다, 익숙한 패턴을 따르는 불안정한 사람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거죠.

"수지씨, 혹시 처음부터 일관되게 다정한 사람을 만난 적 있나요?"

"있어요. 한 번. 근데 그 사람은... 재미없었어요. 밋밋하고, 지루하고. 3개월 만에 제가 헤어졌어요."

"왜요?"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제가 끌리지 않았어요. 심장이 뛰지 않았다고 할까요?"

바로 이겁니다. 수지씨의 심장은 익숙한 패턴에 뛰어요.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 무시하는 사람에게요. 왜냐하면 그게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배운 '사랑'의 형태니까요.


관계의 청사진


대상관계이론은 우리가 어린 시절 형성한 관계 패턴을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 또는 관계의 청사진이라고 불러요.

이 청사진은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자기 이미지 (Self-Image) "나는 어떤 사람인가?"

수지씨: "나는 결국 버림받는 사람이야." 동훈씨: "나는 늘 비판받는 사람이야."

2. 타인 이미지 (Object-Image) "다른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

수지씨: "사람들은 처음엔 좋다가 나중엔 차갑게 변해." 동훈씨: "권위 있는 사람들은 나를 비판하고 무시해."

3. 관계 패턴 (Relationship Pattern) "우리는 어떻게 상호작용하는가?"

수지씨: "나는 매달리고, 상대는 멀어진다." 동훈씨: "나는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상대는 비판한다."

이 세 가지가 합쳐져서 우리의 관계 각본을 만들어요. 그리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 각본을 따라 살아가죠.



동훈씨의 청사진


동훈씨의 어린 시절은 이랬습니다.

"아버지는 완벽주의자셨어요. '동훈아, 이건 틀렸어', '다시 해', '왜 이렇게 못하니?' 제가 뭘 해도 부족했어요. 100점 받아도 '왜 1등 못했어?'라고 하셨죠."

"어린 동훈이는 어떻게 느꼈나요?"

"제가 무능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를 만족시킬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늘 긴장했어요. '이번엔 괜찮을까? 이번엔 칭찬받을 수 있을까?'"


동훈씨의 청사진:

자기 이미지: "나는 무능해. 늘 부족해." 타인 이미지: "권위 있는 사람(아버지 같은)은 나를 비판해." 관계 패턴: "나는 열심히 하고, 상대는 비판한다."

이제 직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동훈씨는 상사를 만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떠올려요. 그리고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비판받을 준비를 하죠.

"상사가 '동훈씨, 잠깐 볼까요?'라고 하면, 제 심장이 쿵쾅거려요. '내가 뭘 잘못했지? 또 혼나는구나' 이런 생각이 자동으로 떠올라요."

"실제로 상사가 혼내나요?"

"아니요... 사실 대부분은 그냥 업무 얘기예요. 근데 저는 너무 긴장해서, 대답을 횡설수설하게 하거나, 방어적으로 굴거나. 그러면 상사가 '동훈씨, 왜 그렇게 예민해?'라고 해요. 그럼 저는 '역시 나를 비판하는구나'라고 생각하죠."

보이시나요? 동훈씨가 먼저 방어적으로 굴면, 상사도 불편해져요. 그러면 실제로 비판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죠. 동훈씨의 두려움이 스스로 실현되는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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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극장


대상관계 치료자들은 이렇게 말해요.

"우리의 내면에는 극장이 있다. 그 무대 위에서 어린 시절의 인물들이 계속 연극을 하고 있다."

수지씨의 내면 극장:

주인공: 어린 수지 (불안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상대역: 아버지 (때로 좋고, 때로 무섭고 무시하는)


줄거리: "나는 사랑받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버림받는다"


동훈씨의 내면 극장:

주인공: 어린 동훈 (조심스럽고, 인정받고 싶어 하는)


상대역: 아버지 (비판적이고, 만족하지 못하는)


줄거리: "나는 열심히 하지만, 결국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이 연극은 현재의 관계에서 계속 재연돼요. 새로운 배우들(연인, 상사, 친구)이 무대에 오르지만, 각본은 똑같죠.


전이: 과거를 현재로 끌어오기


프로이트가 발견한 전이(Transference)는 대상관계이론의 핵심이에요.

전이란, 과거의 중요한 사람(주로 부모)에 대한 감정, 태도, 기대를 현재의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옮기는 거예요.

35세 간호사 지은씨의 예를 봅시다.

"제 남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다정하고, 배려심 많고. 근데 남자친구가 조금만 늦게 답장해도, 저는 '나한테 관심 없나 봐', '다른 사람 만나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가 실제로 그런 적 있나요?"

"한 번도 없어요. 항상 성실하고 솔직해요. 근데 제가... 자꾸 의심하게 돼요."

지은씨의 어머니는 감정 기복이 심한 분이었어요. 어떤 날은 지은씨를 끔찍이 사랑하고, 어떤 날은 차갑게 무시했죠.

"엄마 기분에 따라 제가 사랑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됐어요. 그래서 늘 엄마 눈치를 봤어요. '오늘 엄마 기분이 어떨까?'"

지금 지은씨는 남자친구에게 어머니를 전이하고 있어요. 남자친구의 사랑을 의심하는 건, 어머니의 불안정한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이죠.


투사: 내 안의 이미지를 상대에게 씌우기


투사(Projection)는 전이와 비슷하지만 조금 달라요.

투사는 내 안의 생각, 감정, 특성을 상대에게 덮어씌우는 거예요.

38세 재윤씨의 경우를 봅시다.

"제 아내가 저한테 화가 나 있는 것 같아요. 늘 날 비난하는 것 같고요."

"아내분이 실제로 화를 내시나요?"

"음... 직접적으로는 아니에요. 근데 눈빛이나 말투에서 느껴져요."

"아내분에게 확인해보셨나요?"

"아니요. 확인하면 더 화낼 것 같아서요."

재윤씨의 어머니는 표현을 잘 안 하시는 분이었지만, 화가 나면 무언의 압박을 주셨어요. 말을 안 하고, 차갑게 대하고, 한숨을 쉬고.

"어렸을 때, 엄마가 화났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어요. 말씀은 안 하시는데, 분위기가 싸늘해지면 '아, 엄마 화났구나'라고 느꼈죠."

재윤씨는 아내에게 화난 어머니를 투사하고 있어요. 아내가 실제로 화난 게 아니라, 재윤씨가 어머니의 이미지를 아내에게 씌우고 있는 거죠.


역전이: 상대도 나를 과거의 누군가로 본다


역전이(Countertransference)는 상대방도 나에게 전이를 한다는 개념이에요.

수지씨의 다섯 번째 남자친구 민호씨를 만나봤습니다.

"처음에는 수지씨가 정말 좋았어요. 밝고, 따뜻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수지씨가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았어요. 제가 조금만 바빠도 '나 싫어진 거야?'라고 물어보고, 항상 확인받으려고 하고. 그게 부담스러웠어요."

"그럴 때 어떻게 반응하셨나요?"

"거리를 뒀죠. 답장도 늦게 하고,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숨 좀 쉬고 싶었거든요."

민호씨의 어머니는 과잉보호하는 분이었어요. 민호의 모든 걸 통제하고, 간섭하고, 독립을 허락하지 않았죠.

"엄마가 너무 집착했어요. '어디 가?', '누구 만나?', '언제 와?'. 숨이 막혔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엄마를 피했어요."

민호씨는 수지씨에게 과잉보호하는 어머니를 전이했어요. 수지씨의 불안한 애착 행동이, 민호씨에게는 어머니의 집착처럼 느껴진 거죠.

그래서 민호씨는 거리를 뒀고, 수지씨는 더 불안해졌고, 민호씨는 더 멀어졌고... 악순환이었습니다.

수지씨와 민호씨, 둘 다 과거를 현재로 끌어왔어요. 그리고 서로의 두려움을 현실로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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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대상과 전체 대상


멜라니 클라인은 중요한 개념을 제시했어요.

부분 대상(Part Object): 좋은 엄마 vs 나쁜 엄마 (분리됨) 전체 대상(Whole Object):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모두 가진 한 명의 엄마 (통합됨)

영아는 처음에 엄마를 부분 대상으로 인식해요. 배고플 때 젖을 주는 엄마는 '좋은 엄마', 즉시 주지 않는 엄마는 '나쁜 엄마'. 이 둘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아직 몰라요.

발달하면서 아이는 깨닫죠. "아,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가 같은 사람이구나. 엄마는 때로 좋고, 때로 부족하지만, 한 사람이야."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부분 대상 단계에 머물러요.

수지씨가 그랬습니다.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해주면, '이 사람은 완벽해, 내 운명이야'라고 생각해요. 근데 한 번이라도 실망시키면, '이 사람은 최악이야, 나한테 맞지 않아'라고 생각하죠."

"중간은 없나요?"

"없어요. 천사 아니면 악마예요."

이게 부분 대상 사고예요. 사람을 온전한 한 사람으로 보지 못하고, 좋음 아니면 나쁨으로만 보는 거죠.


분리-개별화: 나는 나, 너는 너


마거릿 말러(Margaret Mahler)의 분리-개별화(Separation-Individuation) 이론도 중요해요.

건강한 발달은 엄마와의 공생(Symbiosis) 상태에서 점진적으로 분리되는 과정이에요.

영아는 처음에 엄마와 자신을 구분 못 해요. "나 = 엄마". 하지만 자라면서 "나 ≠ 엄마"라는 걸 배우죠.

"나는 나고, 엄마는 엄마야. 우리는 다른 사람이야. 하지만 여전히 연결되어 있어."

하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리 실패: 상대와 나를 구분 못함 "상대가 슬프면 나도 슬퍼야 해." "상대의 감정이 내 책임이야."

개별화 실패: 나만의 정체성이 없음 "상대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내 의견, 내 욕구가 뭔지 모르겠어."

32세 일러스트레이터 윤서씨가 그랬습니다.

"제 파트너가 우울하면, 저도 우울해져요. 파트너 기분이 제 기분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파트너 눈치를 봐요. '오늘 기분이 어떨까?'"

"윤서씨 자신의 기분은요?"

"잘 모르겠어요. 파트너 기분이 좋으면 저도 좋고, 파트너 기분이 안 좋으면 저도 안 좋고. 제 자체의 감정이 뭔지... 모르겠어요."

윤서씨는 파트너와 분리되지 못했어요. 건강한 경계가 없는 거죠.


대상관계이론의 핵심 메시지


대상관계이론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이거예요.

"당신의 현재 관계는 과거의 반복이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수지씨는 다섯 번째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깨달았어요.

"제가 아버지를 찾고 있었던 거예요. 무의식적으로요. 처음엔 다정하다가 나중에 무시하는 사람을요. 왜냐하면 그게 익숙했으니까요. 그게 제가 아는 '사랑'의 형태였으니까요."

동훈씨도 깨달았습니다.

"제가 상사를 아버지로 만들고 있었어요. 상사가 비판하기도 전에, 제가 먼저 조심스럽게 굴고, 방어하고. 그러니까 상사도 저를 불편해하고, 실제로 비판하게 되는 거죠."

이해가 시작점이에요. 내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 그리고 이제 비폭력대화가 도구가 됩니다.

다음 장들에서 우리는 배울 거예요.


내면의 어린아이와 대화하는 법


투사를 알아차리고 멈추는 법


건강한 분리와 연결을 만드는 법


내면 아이를 재부모화하는 법


대상관계이론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은 간단해요.

"과거를 이해하면, 현재를 바꿀 수 있다."






실천해보기

1. 나의 관계 패턴 발견하기

과거의 관계들을 돌아보며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보세요.

연애 관계에서: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람에게 끌리나요? __________


관계는 어떻게 시작하나요? __________


관계는 어떻게 끝나나요? __________


반복되는 패턴이 있나요? __________


직장/상사 관계에서:

나는 상사에게 어떻게 반응하나요? __________


반복되는 갈등이 있나요? __________


어떤 패턴이 보이나요? __________


친구 관계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__________


반복되는 문제가 있나요? __________


2. 내 안의 극장 그려보기

내면 극장의 주요 인물들을 그려보세요.

어린 시절 나:

몇 살쯤? __________


어떤 성격? __________


주요 욕구는? __________


주요 양육자 (보통 부모):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나? __________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나? __________


나와의 관계는? __________


내 극장의 각본:

주요 줄거리: __________


반복되는 대사: __________


결말은 늘 어떻게 끝나나요? __________


3. 나의 청사진 찾기

자기 이미지: 나는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 사랑받을 만한 / □ 사랑받을 수 없는 □ 능력 있는 / □ 무능한 □ 중요한 / □ 중요하지 않은 □ 안전한 / □ 위험한


타인 이미지: 나는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 믿을 수 있는 / □ 믿을 수 없는 □ 따뜻한 / □ 차가운 □ 지지적인 / □ 비판적인 □ 안정적인 / □ 불안정한


관계 패턴: 나와 타인은 어떻게 상호작용하나요?


4. 전이 알아차리기

현재 관계에서 과거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체크해보세요.

질문:

이 사람(파트너/상사/친구)이 과거의 누구를 떠올리게 하나요? __________


이 사람에 대한 내 반응이, 과거 그 사람에 대한 반응과 비슷한가요? __________


나는 이 사람에게 과거의 누군가를 기대하고 있나요? __________


예시: "상사가 '잠깐 볼까요?'라고 하면 나는 긴장한다." → 이것은 아버지가 부를 때의 반응과 같다. → 나는 상사에게 아버지를 전이하고 있다.


5. 부분 대상 vs 전체 대상

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나요?

부분 대상 사고 체크: □ 상대가 실수하면 "이 사람은 최악이야"라고 생각한다 □ 상대가 잘해주면 "이 사람은 완벽해"라고 생각한다 □ 사람을 천사 아니면 악마로 본다 □ 중간 지대가 없다 □ 어제 좋았던 사람이 오늘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

전체 대상 사고 연습: 좋아하는 사람 한 명을 떠올려보세요.

이 사람의 좋은 면 5가지: __________


이 사람의 부족한 면 5가지: __________


통합 문장: "이 사람은 __________하지만, __________한 면도 있는 한 사람이다."


6. 분리-개별화 체크

나는 상대와 건강하게 분리되어 있나요?


과도한 융합 신호: □ 상대의 감정이 내 감정이 된다 □ 상대 없이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 상대의 문제가 내 책임처럼 느껴진다 □ 나와 상대를 구분하기 어렵다 □ "우리"만 있고 "나"가 없다


건강한 분리 연습:

상대의 감정: __________


나의 감정: __________


둘이 같아야 하나요? □ 네 □ 아니요


나는 누구인가?: 상대와 상관없이, 나 자신은:

좋아하는 것: __________


싫어하는 것: __________


가치관: __________


꿈: __________


7. 과거와 현재 구분하기

과거 (어린 시절) 관계:


사람 관계 방식 나의 반응


엄마


아빠


형제자매


중요한 사람






현재 관계:


사람 과거의 누구와 비슷한가? 실제로 같은 사람인가?


파트너 □ 네 □ 아니요



상사 □ 네 □ 아니요



친구 □ 네 □ 아니요



8. 각본 다시 쓰기

과거의 각본:

나의 역할: __________


상대의 역할: __________


줄거리: __________


결말: __________


새로운 각본:

나의 새로운 역할: __________


상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 __________


새로운 줄거리: __________


바라는 결말: __________



9. 내면화한 목소리 듣기

내 안에서 들리는 목소리들을 적어보세요.

비판하는 목소리 (주로 부모로부터): "너는 __________" 이것은 누구의 목소리인가요? __________

격려하는 목소리 (있다면): "너는 __________" 이것은 누구의 목소리인가요? __________

나 자신의 목소리: "나는 __________"


10. 대상관계 일기

일주일 동안, 과거가 현재에 나타난 순간들을 기록하세요.

월요일:

상황: __________


과거의 누구를 떠올렸나: __________


내 반응: __________


과거와의 연결: __________


(화요일~일요일 동일)


일주일 후 돌아보기:

가장 자주 떠오른 과거 인물: __________


가장 강한 패턴: __________


새롭게 발견한 점: __________




예고

대상관계이론의 기본 개념을 이해했습니다. 이제 더 깊이 들어갈 시간이에요. 다음 장에서는 "내 안의 어린아이가 화내는 이유"를 탐구합니다. 우리 내면에 살고 있는 상처받은 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와 대화하고, 비폭력대화로 위로하는 법을 배워봅시다.


알림

이 글에 나오는 모든 사례는 특정 인물이 아닙니다. 우리 옆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종합하며 만들어낸 가상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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