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하루를 보내고
물 한 잔 마신다.
어딘가 틈을 매우기 위해
알약 몇 알 흘려 보낸다.
침대는 곧 몸이 되어
눈꺼풀과 함께 녹아내린다.
어쩔 수 없는 잠자리에 들기 전
그렇게 물 한 잔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