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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ajin Dec 09. 2015

그리고 싶을때 어떻게든

상관없어


최근 매인 몸이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흔한 연필조차 잡을 생각이 나지 않더라


어제 잠시 쉬는 타임에 사무실 책상에 있는 가습기를 보고 포스트잇에 긁적였다


즐거웠다

상관없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통하든

즐기니 미동없던 물위로 물방울 하나가

똑 하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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