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오래 전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내용인데, 어제 누군가에게서 비슷한 이야기를 또 들은 주제로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
## 오늘 글은 국가의 정책이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국가의 정책이 특정 산업 분야를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지만 반대로 항상 부정적인 면도 생기는 예들이 오늘 언급이 될 것 입니다. 모든 내용은 테마주나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정책을 읽고 올바른 투자 방향을 잡아보자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분명히 다 읽고 이 글을 욕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미리 글에 대한 의도를 다시 한번 설명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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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들은 표를 얻기 위해서 다양한 공약을 합니다. 물론 공약이라는 것이 표를 얻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지켜지지 않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약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가지고 대통령을 평가하기도 하기 때문에 공약이 곧 후보들의 의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 대통령 후보들 중에 단 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되고 나면, 후보 때 약속했던 공약들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지키겠다고 의지를 보여주는 공약은 곧 정책이 되고, 이런 정책은 실행이 됨으로서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물론 이런 변화 속에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들이 만들어 집니다.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44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 당시에 친환경 산업에 투자를 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제로 오바마의 공약 내용에는10년간 1,500억 달러를 친환경 에너지 자원 개발에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서 500만개의 그린칼라 일자리를 만들겠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정부 지원 아래에 발달된 기술이 셰일오일과 셰일가스의 생산 단가를 혁신적으로 낮췄고, 덕분에 석유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지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도에 LG화학이 미국 전기자동차용 베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짓는 공장 기공식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덕분에 전기자동차나 전기베터리 등에 관련된 산업과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많이 올랐고, 이런 곳에 투자를 한 사람들은 많은 이득을 보기도 했습니다.
< 4대강 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우리 나라도 비슷한 상황 이었습니다.
2008년부터 2013년도까지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은 4대강 사업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녹색뉴딜사업이라고 말하면 2012년까지 50조원을 투입을 해서 95만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 태양광, 건설, 자전거와 같은 관련된 주식과 산업이 한 때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제18대 대통령을 지낸 박근혜 대통령 때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박근혜 대통령 때를 생각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초이노믹스"로 불렸던 경기 부양 정책이었습니다.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풀어볼 목적으로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거래를 쉽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대출을 쉽게 했고 그 때문에 주택가격은 엄청나게 폭등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많은 부작용이 생겼지만 다른 한편으로 저를 포함해서 부동산 거품에 대해서 걱정하며 집을 사지 않았던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밖에도 정책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특정 산업이 발전하고 관련된 기업 주가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오르고 관련된 투자 상품이 엄청난 수익 만든 예는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 과거 5년간 코스닥 지수의 변화 >그럼 여기서 현 정부인 문재인 정부는 어떤 정책을 발표하고 이는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올해 1월 11일에 발표를 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현신 방안" 입니다.
이 정책의 근본적인 목적은 시중의 자금이 부동산 등이 아닌 코스닥 시장으로 유입되도록 만드는데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전한 투자 시장으로 평가받지 못한 코스닥 시장을 변화시켜서 많은 사람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서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이나 코스닥 상장사들을 성장시키고 더 나아가 아직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이 되지 않은 기업들에게 충분한 자금이 가도록 유도를 하겠다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 내용이자 목적입니다.
실제로 발표된 보도 자료를 보면 코스닥 시장과 부동산을 비교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는 결국 코스닥 시장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건전한 투자 시장으로 만들어 줄테니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하지 말고 코스닥 시장에 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택 가격도 안정화가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벤처 기업들이 유동 자금을 통해서 성장을 해서 대기업 위주의 산업이 재편되고 이를 통해서 제2의 삼성전자가 생기고, 이를 통해서 수 많은 일자리라 창출될 것이라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 캡쳐 : 공문 :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 >그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물론 아무도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났지만 그 거품이 어떤 이유에서 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여전히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로 인해서 투자자들은 상상 이상의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방안" 발표 이후 지금까지는 투자 관점에서 코스닥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내일과 모레인 2018년 4월 5일과 6일에 모두 64개의 코스닥 벤처 펀드가 출시됩니다. 이 중 10개는 공모형 펀드이고, 나머지 54개는 최소 투자자금이 많아야 가입이 되는 사모 펀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펀드에 투자한 금액의 10%(30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를 해 줄 예정입니다.
물론 이 펀드가 코스닥의 아무 종목이나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여러 혜택으로 인해서 펀드에 자금이 들어오면 운용사는 해당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서 목적에 맞는 코스닥 종목의 주식을 사야 합니다.
주식을 사야되는 돈이 많아졌다는 것은 결국 코스닥 지수를 상승시키기도 하고 그 안의 개별 기업들의 주가를 올라가게 만들 것입니다.
저는 절대로 코스닥 시장에 투자를 하면 무조건 수익을 본다라는 의미에서 오늘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어떤 정책이 결국에는 부작용을 불러일으켰더라도 반드시 작용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런 작용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정책으로 인해서 저축과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 오르고 난 후에 누구나 알고 있을 때 들어가서 결국에는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국가에서 "어떻게 한다. 무엇을 해라."라는 식으로 참 다양한 메세지를 우리에게 해 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는 그걸 몰랐거나 아니면 오히려 그에 반대되는 이야기를 했던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일들을 들춰보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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