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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신입사원 1년 차 재테크 2편

기초부터 배우면서 하자.

by 저축유발자


사회 초년생, 신입사원들은 이제 막 사회에 나온 갓난 아이와 같습니다. 갓난 아이들이 무엇이 위험한지 모르고 아무거나 물고 뜯고 만지는 것처럼 재테크 환경에서 신입사원들도 똑같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존재합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24시간 지켜보고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매 순간 돌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 사회 초년생들은 다릅니다. 일단 사회에서 성인이라는 지휘를 얻었고, 스스로 성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돈에 대해서는 단 한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넘어져서 난 상처가 회복이 되듯이, 재테크 세상에서 작은 실수와 손실은 막대한 수입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월 200만원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 잘못된 투자로 500만원을 날렸다고 해도 앞으로 일을 할 기간과 올라갈 월급을 생각하면, 이번 인생은 끝이 났다고 할 정도의 큰 피해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실수와 손실은 평생 복구하기 힘들 정도의 재정적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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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입사원, 사회 초년생에게 일단 금융 시스템과 상품별로 기본적인 지식은 알고 난 이후에 상품에 가입을 하든, 투자를 하든 그때 시작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제가 1편에서 이야기를 드렸지만 1년 차 신입사원, 사회 초년생들은 6개월 정도는 자신의 소비 상황을 파악하고 그 이후에 종잣돈을 모으는데 집중을 해야 합니다. 종잣돈은 테크닉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비를 조절하면서 성실함으로 모아야 합니다.


그 기간 동안에 금융 시스템과 금융 상품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면서 약간의 경험을 추가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고, 자신과 궁합이 잘 맞는 자산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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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산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갓난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를 가르쳐주는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해 주는 멘토가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멘토는 정말 좋은 분으로 만나야 합니다. 자산관리와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우리는 부모가 경제적으로 대기업의 회장을 따라갈 정도는 안 되더라도 행복한 삶과 거기에 맞는 자산 형성에 대한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입사원과 사회 초년생에게도 이런 멘토가 필요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매달 얼마를 벌고 있다는 사람, 이른 은퇴를 해서 지금 당장은 삶이 좋아 보이는 사람, 빌라가 50채가 있어서 월세로 많이 받으면서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등 모든 것이 돈과 관련된 분들은 멘토로서 적합지 않다고 봅니다. 아주 작은 범위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될 수 있겠지만 제가 말하는 부모와 같은 멘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돈이 많아서 행복한 사람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버는 수준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면서 훨씬 더 행복한 사람을 여러분도 주변에서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은 서로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면서 자산을 증식하고 싶어 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도, 물건을 파는 사람도, 대기업의 전문경영인도,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돈이 돌아가는지를 알아야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도 하고, 투자를 통해서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시스템을 배우고 이해한다기 보다는 체득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야 의도하지 않은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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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왕이면 정확히 배워두면 좋습니다. 어차피 금융상품은 비슷한 구조를 갖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금융상품은 정확히 한번 배워두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별적인 상품에 대해서 배우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카테고리별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차피 금융상품을 파는 곳은 크게 은행, 보험사, 증권사가 전부입니다. 은행은 어떤 곳이고 어떤 상품을 파는지 알아야 합니다. 적금은 무엇이고, 예금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이율은 무엇이며, 만기는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대출도 상품입니다. 대출에서 대출이자는 무엇이고, 만기는 얼마로 해야 하는지, 대출상품은 돈을 다 갚기 전까지 바꿀 수는 없는지, 중간에 미리 다 갚으면 손해인지 이득인지 등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해야 합니다.


보험회사의 변액상품, 종신보험, 연금보험, 암보험, 실손의료보험 등도 마찬가지이며, 증권사의 ESL, ETF, 소수점 자리 투자, 펀드, IRP, 연금저축, 채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이해가 있다면 그다음부터 출시가 되는 때로는 사회적으로 유행하는 TDF펀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나 최근 유행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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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과 신입사원들 특히 이제 막 1년 차를 맞이한 분들은 조급해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했는데 벌써부터 대학을 진학해서 학점이 안 나올까 봐서 걱정을 하거나 취업이 안 될까 봐서 걱정을 하는 것이 옳은 사고방식이 아닙니다.


이제 돈을 벌기 시작했다면 여러분은 은퇴를 바라보고 조금씩 준비를 하면 됩니다. 은퇴를 바라본다고 해서 은퇴만을 보고 가라는 것이 아닙니다. 은퇴를 바라보고 가면서 생기는 여러 모험과 재미도 즐기고, 인생의 위기도 극복하면서 최고 절정의 재미를 제공하는 은퇴를 준비하면 됩니다.


지금 증시가 많이 주저앉아서 다시 반등할 일만 남았다면서 얼마 되지도 않는 돈으로 주식을 사 모으는 1년 차 신입사원이나 사회 초년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됩니다. 어차피 인생과 투자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꼭 안 해도 됩니다. 어차피 인생의 기회는 널려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통한 자산 증식은 푼돈으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회 초년생 때 금융위기를 맞이한 저도 또한 그 기회를 놓쳤지만 그렇다고 불행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이후에 코로나 위기가 왔을 때 돈이 없어서 투자를 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오히려 불행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과 행복은 개인이 정의를 하는 것이지 누가 답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1년 차 신입사원과 사회 초년생들은 너무 "기회", "기술" 등을 이야기하면서 삶을 건조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는 매 순간이 선택을 해야 하는 기회입니다. 다만 놓친 기회가 있다면 그건 여러분이 목돈이 없기 때문이거나 지식이 부족해서 자신이 있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흘려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절대 조급해 하거나 걱정하지마 세요. 살아가면서 여러분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기초입니다. 잘 다져진 기초는 분명히 언젠가 결실을 맺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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