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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Dec 22. 2023

[리뷰]10월에 투자한 미국 채권 ETF의 수익률


제가 9월 26일에 미국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갖자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클릭 >> 미국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보자 - 다양한 투자 방법 소개


그 글을 쓴 이후에 저는 제가 적은 글에 나와 있는 다양한 ETF를 중심으로 10월 6일, 12일, 26일에 시간을 내서 조금씩 매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약 2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어떤 결과가 있는지에 대한 리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다만 이 글은 지금 채권 투자를 시작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채권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요즘 중국 관련 투자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슬금 슬금 올라오고 있습니다. 





9월 26일에 적은 글에서 언급한 금융 상품은 국내에 상장된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상장이 된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가 있습니다.



< 캡처 : 신한투자증권 :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의 최근 모습 >



국내에 상장이 된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는 10월 6일과 26일에 매수를 했습니다. 중이 제 머리를 깎지 못하듯이 제 자산관리에는 신경을 평소에 못 쓰기 때문에 그냥 시간 될 때 매수를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전 글에도 적었지만 미국 달러의 약세를 대비해서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서 환헷지가 된 것으로 매수를 했습니다.


< 2023년 12월 20일 기준 수익률 :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H) ETF >



수익률은 23년 12월 20일인 오늘 기준으로 16.53%입니다. 약 2달이 지난 시점의 수익률로는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 캡처 : 신한투자증권 : AIshares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의 최근 모습 >



엔화 약세를 이용해서, 다시 말해서 나중에 환차익을 보기 위해서 일본 시장도 이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미국 채권에 투자를 하지만 엔화로 매수를 하기 위해서 일본에 상장이 된 Ishares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를 10월 6일에 한번 매수를 했습니다. 미국 달러와 엔화와의 움직임에 따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서 여기서도 환햇지가 된 ETF를 매수를 했습니다.


< 2023년 12월 20일 기준 수익률 : Ishares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



미국 장기채에 투자를 한다는 콘셉트가 비슷한 ETF라는 관점에 제가 투자한 우리나라에 상장된 ACE 30년 국채 액티브(H) ETF와 수익률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투자 시기가 다르니 이 정도의 차이라면 그냥 비슷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엔화로 투자를 Ishare ETF의 경우에는 엔화 기준으로 15.38%이니 향후 원화 대비 엔화가 얼마나 오르냐에 따라서 추가적인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를 한 10월 6일의 환율이 1엔당 909원 정도가 한 것 같습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인다면 환차익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으로 투자하면 22%의 양도소득세가 있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가족 법인의 자금으로 전부 투자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반적으로 세금은 10%의 법인세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오늘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수익을 봤다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채권이라고 하면 은행에 예금을 넣어둔 것과 비슷한 콘셉트의 투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십니다. 특히 국채 투자라고 하면 손실이 없고, 안정적이고, 수익은 적다고 착각하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이렇게 수익이 날 수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거꾸로 말을 하면 손실도 크게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지금 분위기는 미국의 금리가 떨어질 것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에 아직 미국 금리가 안 떨어져도 실제로 투자 대상인 채권 관련 상품들은 이미 수익이 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앞으로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이제는 해당 ETF가 수익이 안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10월에 이미 투자를 해서 수익이 난 저를 보고 이제서야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행동은 각자 판단해서 알아서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몇 십 년 만에 돌아온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에 이런 국채 관련 투자가 그렇게 지루하지 않고,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늘 관련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 추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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