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하며...

2015년도까지 가입을 하면 납입금에 대해서 소득공제를 해 주는 상품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펀드 형식으로 된 소장펀드를 권해드렸습니다.

당시에 여러 자산운용사에서 소장펀드를 출시를 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KB자산운용사에서 런칭한 소장펀드를 추천 드렸었습니다.

이 펀드에는 상황에 따라서 "KB밸류포커스소장펀드"라는 주식형 펀드와 "KB가치배당소장펀드"라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수시로 전환이 가능하다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을 할 때에는 주식형 소장펀드인 "KB밸류포커스소장펀드"로 진행을 하라고 고객들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여러 이슈들이 터지면서 작년 초인가에 채권혼합형 펀드로 바꿔 두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올해 초부터 국내 주식 시장이 상당히 좋았음에도 저는 소장 펀드를 여전히 채권혼합형으로 유지하시라고 고객들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코스피 시장이 최고점을 돌파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주식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종종 계셨지만, 소장펀드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는 혜택 자체로도 의미가 커서 일단은 안전하게 운용을 하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 캡쳐 : KB밸류포커스 소득공제 펀드 전환형 : 펀드운용성과 >

다음으로 KB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주식형 소장펀드인 "KB밸류포커스소장펀드"의 경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시장이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의 경우에는 각각의 지수에 포함된 몇 가지 기업들의 주가가 주로 올라가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KB밸류포커스소장펀드의 경우에는 가치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펀드가 가지고 있는 주식들은 사실상 많이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KB밸류포커스소장펀드의 경우에는 대형주가 아닌 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된 주식을 담아두고 있고, 그런 주식들이 언젠가 재평가 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그런 효과로 인해서 펀드 수익이 좋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현재 해당 펀드에서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컴투수(10.49%)이며, 그 다음으로 메리츠금융지주, 동원산업, CJ 순이라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아무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오른다고 해도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 캡쳐 : KB밸류포커스 소득공제 펀드 전환형 : 펀드자산현황 >

그래서 오히려 국내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주가가 떨어질 때에 손실로 이어질까봐서 그냥 채권혼합형 펀드인 KB가치배당소장펀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오를 것 같고, 그런 이유에서 주식형 소장펀드가 주로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들도 조금은 상승세를 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번에 주식형 소장펀드로 전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코스닥이나 코스피의 흐름처럼 수익을 내지는 않겠지만, 마른 수건을 쥐어짜셔 한 방울이라도 더 얻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펀드 변경을 했으니, 앞으로는 손실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 모니터링을 하면서 여차하면 다시 채권혼합형으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