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일지

36세 증권사 싱글남의 여피스런 일상다반사

by Jeremy Yeun

독거 일지(is yours)


안녕하십니까? 독거 일지입니다. 그간 스페인 여행과 캐리어 분실, 회사 ISA 프로모션과 교통사고, 그리고 외조모상으로 정신없는 두 달을 보냈습니다. 만만찮은 그녀의 이름, 올해는 병신년입니다...


ABC_0369.jpg 일본 벳푸 지옥온천 2012


1. 사람들은 주거래은행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무슨 주치의 같은 대우나 VIP라도 되는듯한 착각을 한다. 하지만 2~3년마다 대출이자를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보라. 내 이자만 높다ㅠ 주거래은행이라 철석같이 믿고 있었으나 오래 거래할수록 가산금리가 붙어 호구가 된다.
#대출의 팁, 3년마다 특판 찾아 바꿔줘라.


2. 차트 보고 돈 벌 수 있다는 것만큼 무모한 것이 엑셀 돌려 돈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3. 솔직히 학벌이 주는 안도감은 있다.


4. 화장실 좌변기에 휴지를 던질 때마다 자연이에게 미안한 것은 나뿐일까?


ABC_9958.jpg 일본 후쿠오카 커널시티 2012

5. 나쁜 여자가 진정 존재하는데... 일반적인 여자들은 그 세계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나쁜 남자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ㅎㅎㅎ 남자들은 나쁜 남자의 존재를 알고 여자들은 모르는 것을 보면 여자들의 생각이 좀 왜곡되어있기는 한 듯.


6. 어장관리녀들의 특징 중 하나는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는 것이다. 너 아니더라도 만나자는 남자는 많다는 그런 의미인지 모르겠다.


7. 그리고 그들은 저녁마다, 주말마다 연락이 끊긴다.


8. '나 오늘 얼굴 팅팅부었쪄요' 하면서 올라오는 셀카 사진에는 짬뽕국물을 흘려주고 싶다.


9. '나 오늘 마스크팩 했어요' 하면서 올라오는 셀카 사진에도 짬뽕국물을 흘려주고 싶다.(2)



ABC_1868.jpg 베트남 땀꼭 2012


10. 웬 경찰복을 입은 아저씨가 나에게 페친 신청을 했다. 무서웠다.


11. 페북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 최대 동문은 호그와트 마법학교 같다. #어딜가나유학파야...


12. 살찐 분들은 호버보드보다는 걷는 게 건강에 좋을듯하다. 비슷한 맥락으로 구글글라스나 목에 거는 블루투스 이어셋도 훈남들께서 해주시는 것이 자연스럽구나. #어디장애가있으신지...


13. 남자들이 성형녀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티 나고 망친녀가 싫은 것이다. 할 때 잘해라. 싼 거 찾지 말고 잘하는 곳으로 가라. 아끼다 똥 된다.

DSC_8297.jpg 스페인 그라나다 세크라멘토 동굴 플라멩코 공연장 2016


14. 서른 중반이 넘어가니 다들 사람 이름이 기억 안 난다고 한다. 다행이다. 나만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얘들아... 그다음은 얼굴도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아...


15. 일반적으로 부와 원만한 부부관계는 정비례한다.


16. 서로 집착하며 괴로워하는 부부와 서로 쿨하게 믿으며 사는 부부가 있다. 다들 넉넉하게 먹고살만하다는 공통점이. 결국 인생에 대한 스탠스의 차이가 인생을 결정한다.


17. 인생에서 100% 완벽하게 '성공했다'는 것의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80%는 경제적 안정과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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