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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보험기사

[단독]삼성화재 車보험 ‘8년 만 흑자’..5백억 규모

by 정재혁

http://www.inthenews.co.kr/news/article.html?no=6932

[단독] 삼성화재 車보험 ‘8년 만에 흑자’..500억 규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삼성화재가 8년 만에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일부 흑자를 낸 이후 계속해서 매년 많게는 수천억원의 적자를 보다가 2016년 마침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화재도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벗어나 삼성에 이어 자동차보험에서 돈을 벌게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016년 1월~11월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가 47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직전년도인 2015년 자동차보험에서 1100억원 적자를 봤다. 삼성화재가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 경과보험료는 3조 9700억원 가량이다. 같은 기간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98.8로 그 비율을 뺀 나머지 1.2가량 이익을 본 셈이다. 전체 거둬들인 보험료에서 1.2비중을 계산하면 이익 규모는 470억원 가량 된다. 12월달합산비율까지 적용하면이익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 겨울철이면 눈 등의 기상악화로 자동차사고가 빈번해 손해율이 높다. 하지만지난달의 경우 강원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사고발생율이 낮아 손해율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부에서 작년 12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집계해 최종 이익 규모를 산출하고 있다”며 “이달 말경 정확한 규모가 파악될 것으로 보이는데, 11월까지 이익을 400억원을 넘겼고 12월 날씨가 양호한 편이어서 400억~500억원 사이 이익이 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작년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할 수 있던 요인으로 보험료 인상과 경미사고 수리기준 개선등이 꼽힌다. 지난해 4월 삼성화재는 6년만에 자동차보험료를 2.4가량 인상해 손해율 개선에 나섰다. 같은 시기 당국에서 외제차 사고시 렌트카를 기존동종차량에서 국산 동급차량으로 변경해 지급보험금을 낮췄다. 지난해태풍없이 지나간 여름날씨도손해율 개선의이유로 꼽힌다. 보통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가을까지 태풍이 한 두차례 지나가는데, 작년엔 큰 태풍이 없어 차량이 침수되거나 사고가 많지 않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되자 지난달 말 자동차 보험료를 전격 인하했다.회사 관계자는 “작년 자동차사고 추정수리비와 경미한 사고, 외제차 렌트비 등 보험료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며 “다행히 큰 기후변화가 없어 차 사고율도 양호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도 작년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벗어났다. 1월~11월 자동차보험 경과보험료(2조 3933억원)에서 합산비율(99.8)을 뺀 나머지(0.2)를 계산하면 48억원 가량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 역시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이익 규모는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제외한 나머지 손해보험사들의 합산비율도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10월 말 기준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합산비율이101.7를 기록해 100를 약간 웃돌았고,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106와 1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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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무려 8년 만에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냈다고 합니다. 무려 500억 규모입니다.


직전 연도인 2015년에 1100억원의 적자를 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1년 사이에 상전벽해가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흑자 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아무래도 직접적인 보험료 인상입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4월 6년 만에 자동차보험료를 2.4%가량 인상했습니다. 여기에 경미사고 수리기준이 개선되고, 여름에 태풍 피해가 없었다는 호재가 겹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삼성화재가 지난달 말 보험료를 전격 인하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와 같은 흑자 전환이 있었다는 평입니다. 삼성화재뿐만 아니라 동부화재도 작년에 적자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화재보다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적자를 벗어난 것만 해도 회사 입장에선 감지덕지 아닐까 싶습니다.


두 회사 외에 다른 손보사들의 합산비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자동차보험이 손보사들에게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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