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퍼주는 여자..최서연 간호·설계사 삶의 여정[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애석하게도 나는 뛰어난 실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억대 연봉 보험설계사는 아니다.(중략) 보험업계의 나이팅게일이 되어 당신의 보험을 간호해드리는 버킷리스트를 또 한 줄 추가하며...”(서문 발췌) 보험설계사가 책을 냈다고 하면, 대개 책의 내용이 ‘재무설계’나 ‘영업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것이겠거니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간호사 출신보험설계사인 최서연 작가의 책은 여러모로다르다. 최서연 작가는 지난 달 말자신의 삶의 여정을 담은 책인 ‘행복을 퍼주는 여자’를 출간했다. 최 작가는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10년 전 상경해 법의학연구소, 자동차보험회사를 거쳐 현재는 메트라이프생명 소속 ‘간호설계사’로 활동 중이다. 책 내용은 최서연 작가의 자라온 환경을 시작으로 간호사 최서연, 의료심사담당자 최서연, 보험설계사 최서연의 삶을 보여준다. 작가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를 엿볼 수 있다. 최서연 작가는 책을 통해 “나는 일상이 도전인 삶을 살아가는 보험설계사로, 신이 초대한 파티에 주인이 돼 즐기고 있으며 인생의 깊이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며 “이런 내가 당신에게 린치핀과 같이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제1장 ‘반갑습니다, 고객님’을 시작으로 제2장 ‘우리는 이렇게 살아갑니다’, 제3장 ‘당신을 만나 행복합니다’, 제4장 ‘인생은 선택입니다’, 제5장 ‘감사합니다, 고객님’으로 마무리된다. 제1장에서 작가 자신이 보험설계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과정을 밝히고 이후의 장들에서는보험인으로 살아가는 모습, 고객들과의 관계맺음, 보험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신,앞으로의 계획 등을 담담한 필체로풀어낸다. 이명희 전 보그코리아 편집장은 추천사를 통해 “20년 넘게 패션지 편집장 일을 하면서 여러 별종 인간 유형들을 많이 만나 봤지만, 자신의 신념을 실제 행동에 옮기는 이들은 별로 보지 못했다”며 “최서연 간호설계사에게 가장 놀라운 점은 용감무쌍한 실행력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복을 퍼주는 여자’를 읽으면 보험설계에 왜 간호설계사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된다”며 “이 책을 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들, 계약만 했을 뿐 보험 약관에 관심이 없는 시니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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