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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정재혁 기자
NH농협생명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21억원으로 전년 동기(1142억원)와 비교해 112%(1279억원) 올랐다.
지난해 7조 4912억원이었던 영업수익도 올해 8조 5104억원으로 13.6%(1조 192억원)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0.6%(1316억원) 오른 3489억원이다.
변액보험을 취급하지 않는 농협생명은 증시 악화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이 없기 때문에 타 생명보험사와 비교해 실적 타격이 적었다. 여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도 순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으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9월 말 기준 107.3%를 기록해 금융감독원의 권고치인 150%에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기(222.7%)와 비교하면 115.4%p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생명은 저금리 시기 RBC비율 제고를 위해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가능채권으로 전환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부터 시장금리가 이례적으로 급등함에 따라 매도가능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