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산토리니 8박 10일 자유여행
필자는 주재원 생활을 하는 동안 결혼을 하게 되었다. 약 7년의 연애를 했으며 그 7년의 연애의 종지부를 2019년 7월에 찍게 되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현재도 와이프와는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오기를 바라며 조금 늦었지만 유럽에서 관광 반 , 휴양 반을 즐길 수 있는 영원한 로맨틱한 여행지 파리, 산토리니를 소개하고자 한다. 철저한 계획을 통해 진행했던 일정이었고 누구나가 계획을 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었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조금의 변수 없이 무사히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다.
파리와 산토리니를 함께 가면 좋은 점은 무엇보다 신혼여행의 로망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파리는 언제나 여자들의 마음속에 로맨틱한 곳으로 각인되어 있으며 산토리니 또한 마찬가지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교통의 연결 그리고 시간 배분이다. 이두가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로맨틱함을 완성하기 힘들 것이다. 우선 교통부터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8박 10일 동안 최적의 시간과 최소의 경비로 이동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자부하고 싶다.
인천 -파리 간 항공 이동, 파리 - 아테네 간 항공 이동, 아테네 - 산토리니 간 쾌속 페리 이동, 산토리니 - 아테네 간 항공 이동, 아테네 - 터키 간 항공 이동 , 터키 - 인천 간 항공 이동 이렇게 다섯 번의 항공 이동과 한 번의 페리 이동으로 우리는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개에 앞서 우선 전체적인 예산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아래 금액은 2명 기준이다. 작년 7월 기준 요금이며 해당 요금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닐 수 있는 점 참고사항으로 보길 바란다. 숙소 부분에서 많이 킵을 하려고 했으나 그나마 컨디션 괜찮은 곳에서 묵는다면 7월 성수기라 비용이 꽤 나오는 편이었다.
1) 이동수단 : 대한항공 인천-파리, 이스탄불-인천 간 항공료 2,276,000원 / 모닝캄 짐 2개 가능 총 4개
- 파리 - 아테네 항공 603,361원 / 기존 23킬로 짐 기준에서 23킬로, 29킬로 각각 추가 총 4개
- 아테네 - 산토리니 쾌속 페리 183,000원 / 아테네 공항 짐 보관, 최소한의 짐으로 이동
- 산토리니-아테네-이스탄불 항공료 651,760원 / 기존 23킬로 짐 기준에서 32킬로, 23킬로 각각 추가 총 4개
- 이동 수단 + 짐 추가 총금액 : 3,714,121원
2) 호텔료 : 파리 하얏트 리젠시 파리 에투알 디럭스룸 킹 침대 3박 4일 534유로 , 이비스 파리 오를리 에어포트 디럭스룸 1박 2일 89,017월 , NVJ아테네 플라자 1박 2일 클래식 룸 215,005원 , 포르토 피라 호텔 스위트룸
1,920,410원
- 총금액 : 2,944,432원
3) 사전 구매 : 여행자보험 21,210원 , 심카드 사전구매 2주 사용 2개 32,000원, 파리 스냅사진 2명 75만 원, 루브르 투어 11만 원, 바토무슈 유람선 입장권 13,800원, 아테네 워킹투어 11만 원, 산토리니 요트투어 256,000원, 산토리니 렌터카 미니 카브리올레 2박 3일(48시간) 338,231원
- 총금액: 1,631,241원
4) 총비용 : 8,289,794원 / 1인 4,144,897원 + 현지용돈 및 쇼핑
우선 항공 구매 요령부터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여행사 직원으로서 국제선은 자사 사이트를 이용했다. 최소한 이동의 동선을 절약하기 위해서 파리-산토리니 간 이동에서 그나마 그리스와 제일 가까운 터키아웃으로 잡아서 스케줄을 진행하였다. 박수로 계산하면 파리 4박, 아테네 1박, 산토리니 3박으로 총 8박 11일이 된다. 그리고 중간 이동구간은 스카이***에서 한꺼번에 스케줄을 검색해서 각자 항공사 사이트와 페리 사이트에 가서 각자 끊었다. 좀 어려워 보이지만 구글로 자동번역으로 하면 거의다 번역이 되기 때문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
인천-파리, 이스탄불 - 인천 간의 국제선 항공료는 위 예산 금액과 같으며 100% 카드결제를 진행했으며 자사 마일리지는 쓰지 않았다. 필자는 모닝캄 회원이라 캐리어가 2개가 가능했으며 출발 전 인천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무료 식사를 진행하였다.
대한항공 라운지는 빵 종류와 라면, 와인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대한항공은 2 터미널에서 탑승해서 오픈한 지 얼마 안돼 매우 깔끔한 환경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기내식은 이륙하고 2시간 정도 있다가 한번, 착륙하기 2시간 전에 한번 총 2회가 나왔다. KE0909편으로 시간대가 점심에 출발해서 파리 시각 오후 18시경 도착하는 일정이라 시차적 응이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출발 시간이 매우 좋은 편이었다. 기종은 에어버스 380-800 기종으로 역시 대형기종답게 1층은 퍼스트석, 이코 코 미석 , 2층은 비즈니스석이며 좌석수는 총 407석이다.
신혼여행에 모든 걸 쏟길 바라는 분은 카드사에서 나오는 PP카드를 발급해 부지런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아서 비즈니석을 예약하기를 추천드린다. 허니문은 일생에 단 한번 가는 거라 많은 의미를 가진다. 요즘은 결혼식을 간소하게 진행하고 허니문에 좀 더 신경을 쓰는 커플도 많다고 한다.
인천공항에서 부터 첫번째 지름신이 발동하였다. 보통 신혼여행 갈때 선글라스도 많이 구매하는편인데 인천공항 2터미널에 젠틀몬스터 매장이 새롭게 들어섰다. 젠틀몬스터는 서울 곳곳의 매장에서 사나, 인터넷으로 사나, 공항에서 사나 금액이 동일하기 때문 선글라스가 정말 필요하다면 공항에서 사는게 좀더 기분을 낼수 있다.
여기까지 파리,산토리니 8박 10일의 기본적인 예산 부분과 교통편에 대해서 큰 틀을 한번 소개해 보았다. 2편에서 부터는 좀더 세부적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될 꿀팁에 대해서 전수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