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을 때: 모세가 광야의 서쪽 외진 호렙에 홀로 있을 때 내가 그를 불렀다. 다윗도 베들레헴 외진 들판에 홀로 양을 지키고 있을 때 불렀다. 엘리야도 브엘세바의 외진 광야의 로뎀나무 아래에 홀로 있을 때 불렀다. 사람은 아무도 없는 외진 곳에 홀로 있을 때 자기의 본체가 드러난다. 그러나 진실로 영육이 홀로 있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라. 그러나 참다운 외로움은 '죄에서 분리된 공의'임을 알라.
악: 삶의 모든 모서리를 지날 때 반듯하거라. 나에게 웃음을 끼치는 자가 되길 힘쓰라. 어찌 내게 수치를 끼치는 자가 되어 원수의 입에 웃음을 흘리게 하겠느냐. 모든 생각과 언사에 선을 취하거라. 악은 그 모양이라도 내어버리라. 악은 조금도 용납하지 마라.
천국: 삶 속에 심은 것이 많아 가득 찬 곳간을 가진 자가 있는가 하면, 심은 것이 없어 텅 빈 곳간을 가진 자가 부지기수다. 그러나 실상은 우습게도 사람들은 정반대로 착각하며 산다. 천국은 각자가 추수한 영존의 상과 영존의 벌이 현실로 실행되는 곳이란다. 천국의 보화를 얻으려면 반드시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야만 한다. 가진 목록을 다 열거한 후에 하나씩 내려놓을 순위를 정해야 한다. 밭의 계약금을 치르기 위해 행해야 하는 과정은 뼈를 깎는 아픔과 피 흘리는 희생의 대가를 요구한다. 사실 소유를 내려놓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는 보았으나 그 밭의 비싼 가격을 치르길 거부하니 한평생을 원수의 머슴살이만 하다가 결국 천국 성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불쌍한 자가 많다. 내 양은 내 음성을 알지만 내 양이 아닌 자는 내 음성을 모른다.
칭찬: 모든 사람이 그대를 칭찬하면 화가 있느니라. 사람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그랬느니라.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면 내게 미움을 받는단다. 사람들은 서로 영광을 취하기에 너무 바쁘다. 그래서 유일하신 내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자여 스스로 쇠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라.
신부: 사람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철저한 인본주의에 근거해서 모든 걸 제 중심으로만 판단하고 선택한다. 그러나 신부는 사랑과 섬김과 정결함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생각하길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는 바로 그때가 내가 시작하는 순간이다. 즉 사람의 마지막은 새로운 영의 세계로 입장하는 시작의 순간이다. 또한 모든 것이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내 끝남이다. 즉 사람이 움켜쥔 걸 육신으로 누리길 원하는 순간에 더 이상 참 생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 제자들 모두가 내가 살아서 이스라엘의 해방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에 들떠있던 시작의 순간, 나는 십자가에서 눈을 감는 마지막을 보였다. 그러나 내 제자들 모두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그 침묵의 순간, 나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시작을 알렸다. 너는 네 믿음을 의지하지 말고 내 능력을 의지하거라. 훌륭한 일을 하려고 애쓰지 말고 훌륭한 내게 모든 걸 맡기면 된다.
변명: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모든 걸 판단하려고 한다. 그러지 말거라. 또한 사람들에게 변명하지도 말거라. 너를 좋아하는 자는 네 변명이 필요하지 않고 너를 싫어하는 자는 네 변명을 믿지 않는다.
죄: 사람이 나쁜 생각을 하는 게 죄가 아니다. 죄의 소욕은 항상 사람을 삼키려고 한다. 그러나 죄된 생각을 다스리지 못하고 그 소욕에 삼켜져서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죄다. 너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고개를 들어 내 얼굴만 바라보거라. 처한 환경의 압박에서 털고 일어나는 법을 배우거라. 일어나 잘 견뎌내어 환경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 세파를 보지 말고 그 위에 존재하는 나의 임재를 바라보거라. 너는 오직 나를 섬기고 감사하며 찬송해라. 복음의 길이 험할수록 내가 지키고 동행한단다. 그 길이 험난하지 아니하면 네게 무슨 상이 있겠느냐.
사랑: 사랑은 나, 예수를 주는 거란다. 네가 나를 입으로 주인이라고 시인할 때 내가 너를 책임지게 되고, 네가 마음으로 나를 믿을 때 이 험한 세상을 이겨낼 힘을 갖게 된단다. 예전의 너라면 결코 가고 싶지 않을 좁은 길을 너는 택했다. 너는 좁은 길의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살고 있다. 너는 이제 변질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삶의 올바른 선택을 하는 나의 신부를 기뻐한다.
너는 이 사악한 세상에서 아무것도 남김없이 나를 사랑하거라. 제단 위의 불꽃이 탈 때는 재가 될 때까지 남김없이 타야 온전히 바쳐진 번제물이 될 수 있단다. 어떤 경우에도 나의 사랑을 의심치 말고 흔들리지 말거라.
말: 항상 말을 삼가고,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매사에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결정하여라. 그리하면 마땅히 취해야 할 길을 알리라. 이 땅의 모든 것은 영의 세계의 그림자일 뿐이다. 천국이 실제이고 이 땅은 사라질 그림자인 것을 잊지 말거라. 모두 고깃덩어리 같은 육신의 가죽옷에 싸여서 죄로 덮인 마음을 조끼처럼 두르고 산다. 그들의 영은 죽거나 잠자고 있지. 마음은 혼미해져서 육신의 정욕의 휘둘림을 받고 있지.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영이다. 너를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
헌금보다 더 중요한 게 금식이다. 사람들은 물질에만 인색한 게 아니고 금식에는 더욱 인색하지.
사람은 함부로 지껄인 모든 말에 대해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한다. 그가 한 말에 따라서 무죄가 되기도 하고 유죄가 되기도 한다. 지금은 인간의 악한 정욕과 욕망을 정당화시키는 인본주의가 팽배한 시대이다. 환경을 보지 말고 나의 약속(말씀)을 보거라.
믿음: 믿음이란 그저 순종하고 나와 함께 벼랑 위의 보이지 않는 외줄을 타기 위해 줄 위에 발을 올리면 된다. 그리하면 반대쪽에 닿을 수가 있다. 영의 세계 안에서 네 성장에 더욱 애쓰고 힘써라. 침노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도록 자라야 한다.
기도: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에는 한 가지 해결 방법밖에 없다. 기도만이 해답이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사람이 하면 된다. 게으르지 않게 말이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은 최선을 다하되 결과는 주님께 맡기면 된다.
역할: 소금은 스스로 녹아 없어지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짠맛을 실어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녹아 없어지지 않는다. 그저 다른 빛에 반사되어 자신의 빛을 발할 뿐이다. 내게는 다른 개체를 위해 자신을 녹아내며 사라지는 소금이 더욱 중요하다. 소금이 없으면 땅과 바다의 생물체는 살기 힘들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반짝거리는 돌일 뿐이다. 그 돌이 없다고 땅과 바다의 생물체에 무슨 영향을 주겠느냐. 그러므로 너는 모든 사물의 가치를 그 역할을 보고 결정하여라. 사물을 살 때 치르는 돈의 액수를 보고 가치를 결정하는 마음을 버리거라.
나는 내 신부가 아담한 옷을 입고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는 것을 원한다. 오직 착한 행실로 단장하거라. 이것이 나를 공경하는 자들에게 마땅하니라.
사람:나는 사람을 빚었다. 처음부터 그들을 사랑하고 교제하기 위해 창조했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고 교제하기를 버거워하면서 오히려 나를 멀리한다. 정반대로 마귀는 처음 에덴동산에서부터 인간들을 미워하고 파멸시키기 위해, 인간들이 나를 배반하도록 인도했다. 그러나 인간들은 마귀를 사랑하고 교제하기를 심중에 즐거워하며 오히려 가까이 한다. 저를 사랑하는 자는 멀리하고, 저를 증오하는 자는 가까이 하니 이런 해괴한 일이 어디 있나?
실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은 아무나 질 수 없다. 용기 있는 사람만이 질 수 있느니라. 회개는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행위이다. 또한 회개는 반드시 행위의 열매를 동반해야만 참 회개란다.
내 눈에 큰 자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다. 바로 그것이 내 나라의 법칙이며, 내 성품이기도 하단다. 그러나 사람은 내가 허락한 만큼만 나를 알 수 있다. 나는 모두에게 나를 드러내지 않는다. 자연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옷을 벗어버리고 초자연적인 사고방식과 가치관의 옷을 걸쳐야 한다. 사람의 인생은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지 않느냐. 그때마다 신랑인 나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선택이며 정답이기를 바란다. 삶에서의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또한 불평을 삼키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영적 세계의 전투에서 공격수가 되는 것이다. 환란 중에 입술로 불평함으로 범죄하지 말거라.
예배: 예배는 나를 심장에 품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각자의 몰약 향낭과 같은 삶, 그 자체이다. 사람이 어디서 예배를 드리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어떤 중심과 목마름으로 예배를 드리는지는 내게 아주 중요하다. 내게는 사람의 영혼이 가장 중요하다. 영혼의 성장과 추수에 관련된 일이 아니면 모두가 부수적인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영이 깨어있지 않기에 여호와의 저울에 달린 때와 시를 알지 못한다. 목회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진리의 복음만을 증거 해야 한다.
나는 때로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그것을 이길 힘을 공급한다.
당부의 말: 이 세상은 네 집이 아니니라. 내 나라에 이르기까지는 당도할 곳에 이르지 않은 나그네의 마음으로 언제나 살지니라.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소유하지 않은 객의 마음으로 보고 판단하거라. 그리하면 결정의 순간마다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잘 알 수 있느니라. 지금부터 영원토록 내가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와야 한다.
네 입술에서 거짓을 제하고 마음에 흠이 없는 사람이 되거라. 신랑인 내게 절개를 지키고 세상의 영과 더불어 간음하지 말아라. 그들은 더럽혀진 자들이다. 음녀가 쳐 놓은 덫은 사람의 힘으로 거부할 수 없는 올무다. 너는 내 곁에서 멀어지지 말거라.
수많은 나의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존중하며 가까운 척한다. 그러나 마음은 내게서 먼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삶의 열매를 보거라. 삶에 좋은 열매가 전혀 열리지 않는 자들이 바로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다. 한마음을 품은 사람은 내 앞에서 흠 없는 빛을 반사하여 비추기 위해 스스로 정결하게 씻으며 닦는다. 지구는 신부들이 잠시 스쳐가는 임시 거주지일 뿐이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천국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