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엄마의 휴직

교사맘의 소신양육

by 은하수반짝


자율연수 계획서 제출했어요


엄마의 휴직

‘학원비가 왜 이렇게 비싸?’
‘차가운 셔틀 태우지 말고
차라리 내가 쉬면서 아이들 공부 시킬까?’

직장 일과 자녀 교육 모두를 잘하는 게 왜 이리 힘든지
매일 한숨짓던 자책과 고민은 결국
엄마의 휴직으로 결정 났습니다.

미래에나 중요할 엄마의 커리어는
당장 아이에게 중요한 엄마의 다정함 앞에
살포시 무릎 꿇었습니다.

다정함의 주성분은 ‘체력과 여유’
일을 해도 루틴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두 번의 출근, 독박육아는 시간 부족이라는 불가항력을 낳았습니다.

엄마가 웃자, 아이들 얼굴에 미소가 피어납니다.
오랜만에 가정 안에 여유와 농담이 솔솔 떠다닙니다.
덩달아 잔소리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지만요.


아, 다정함과 당을 동시에 충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