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내가 너를 용서했단다

by Happ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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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용서했단다!

여전히 시간은 흐릅니다. 때론 버거운 일이 많아 포기하고 싶었어도 결국 그 길을 걷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큰 벽 앞에서 무기력하게 서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작은 힘을 보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것으로도 참으로 기적이라고 생각된다.


원치 않는 일로 인해 결국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을 수천번 생각해보면서 내가 일어설 수 있을까라는 작은 바람과 염려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이제야 느끼게 됩니다.


왜 이리 두려웠을까? 그리 급하게 포기하고 싶었을까?


사람의 인생 속이 누구나 다르게 다른 물결로 부딪치지만 그런 물결이 도리어 나를 정화시키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였음을 이제야 깊이 느끼게 된다.


왜 나만 그래요? 나만 힘든 일이 있어요?라고 울부짖었는데 결국 누구나 할 것 없이 그 작은 물결에 한 인생을 맡기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인생살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제일 컸습니다. 여전히 남아있는 그때의 감정들 때문에 머뭇거리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초라해 보인 던 지, 그냥 포기해버리는 것이 빠른 방법일 수도 있다는 바보 같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어찌나 그것이 커 보인 던 지? 벽에 가려진 어두운 나의 삶이 왜 이리 두렵고 힘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려왔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나는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여전히 나를 향한 비판의 소리는 나를 더욱 힘들게만 했습니다. 고스란히 들려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믿어주길 바랬는데 여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그것이 참으로 부담되었습니다.


따라가서 따지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이렇게 해봤자 나만 더 비참해질 것 같아 속앓이만 할 뿐이었습니다. 언젠가는 알아주겠지라는 마음 하나로 그냥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좋았다가 싫었다가, 다짐했다가 포기했다가, 위를 바라보았다가 아래를 바라보았다가


신났다가 주눅 들었다가, 울다가 울다가....


이렇게 일 년을 보냈습니다. 요동치는 삶 같았는데 살겠다는 나의 몸부림 때문에 결국 살았습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잘 지내왔습니다.


나의 시선이 좀 더 낮아진 듯합니다. 나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더 깊이 깨닫는 순간 나의 마음까지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나의 낮은 시선이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거나 존경하게 되었고 할 수 있는 것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쓰러질 수 있었던 순간들도 참 많았지만 나는 버텨낼 수 있었고 결국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나의 힘이 아닌 그분의 도우심과 붙드심으로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서 볼 수도 느끼지도 못했지만 보이지 않는 손이 나를 더욱 붙들고 계셨습니다.


사람의 위로보다는 나에 맞는 위로가 가득했습니다.


원하고 바라는 것을 이루게 하심으로써 나의 마음을 위로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한다는 위로, 나의 기도 소리를 듣고 계심에 대한 확신으로 말미암아 나의 삶과 마음을 적절히 위로해주셨습니다. 사람의 위로보다 더 위대한 위로는 또다시 나를 일으켜주셨습니다.


사람들의 비난의 소리, 여전히 들려오는 소리 때문에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직접 찾아가 따지고 싶었는데 나의 발걸음은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그분이 나의 발걸음을 멈추신 것 같습니다.


더 큰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한 것일 수도, 아님 그것이 옳지 않는다는 메시지일 수도


내가 너를 용서했단다.

내가 너를 용서했단다.

내가 너를 용서해줬는데 남들의 시선과 말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니?

내가 너를 용서해줬으니 이제는 그것들을 잊고 살아라.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하지 말고, 그것은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었단다.


온실 속에서 살아온 나를 다시 건져내 보다 단단히 만드셨던 그의 손길을 이제야 느끼게 된다.


사랑 안에 나를 더욱 사랑으로 덧입혀주신 그의 사랑이 나를 더욱 감격스럽게 하며 지난 모든 일들을 잊히게 한다. 그 사랑이 너무나도 커서 그렇게 힘들게만 했던 그 일들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랑이 참으로 위대하며 감사하다.


내 머리에 스쳐간 많은 일들


내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할 수 있도록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그분의 손길이 참으로 감사하다.


매일매일 많은 일들이 있지만 앞이 보이지 않지만


이 길이 정말 옳은지 맞는 것이 여러 번 마음속으로 갈등도 있지만


지금까지 함께하신 그분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한다면, 나를 그 계획하심으로 결국 인도해주심을 믿는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자를 다시 세워주시고 인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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