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

by Happyman
20. 토끼와 거북이.jpeg
토끼와 거북이

저는 토끼와 거북이라는 동화 이야기를 가지고 저의 이야기로 적용해보았습니다.

바쁜 생활 가운데 사는 저의 모습이 곧 동화에서 나오는 토끼인 것 같았습니다.

빠르게 질주하는 토끼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그 장면이 지금 내가 놓인 상황인 듯합니다.


세상은, 사회는 이와 같이 토끼 같은 사람을 원하고 토끼같이 뛰지 않으면 한참 뒤처져서 결국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동화 속에 나온 장면 중에 하나가 저를 참으로 씁쓸하게 합니다.


늦게만 오는 거북이를 보며, 한참 떨어져 있는 거북이를 보며 잠시 쉬어야겠다는 토끼의 모습보다는 그저 너무나도 지쳐 주저 앉는, 내가 원했던 길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상황 때문에 억지로 뛸 수밖에 없었던 외롭고 불안한 토끼로 느껴지곤 했습니다.


사실 저는 토끼처럼 살았습니다. 나의 의지보다는 그렇게 살아야 낙오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으며, 그렇게 살아야만 살아날 수 있음을 알기에 부자연스러운 내 모습으로 그렇게 저렇게 살아왔습니다.


토끼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토끼가 참으로 외롭고 불안해 보이기만 합니다. 결국 이겨봤자 그것이 이긴 것이 아님을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늦지만, 많이 뒤처질 수 있지만 남들 때문에 움직이고 상황 때문에 바삐 지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거북이처럼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집단상담수업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속 시원해졌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 누구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자주 없었고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참으로 기적적인 일이었습니다. 나의 입술로 이야기하는 것조차 내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분들의 공감과 격려를 통해 매주 큰 용기를 얻곤 했습니다.


정말 듣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잘하고 있어?” 그런데 맘대로 잘 되지 않았고 제 마음이 참으로 힘들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듣는 동료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명확히 제 마음이 세길 수 있었습니다.


“태현아~너 정말 잘하고 있어!”

작가의 이전글일상의 소소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