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 아이를 키우던 기억들을 되새기는 이야기
[편집자 주] 내 아이가 2000년 생이니까 올해로 우리 나이 18세이다. 고2의 나이이고 곧 고3이 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내 아이는 일반학교의 길을 가지 않았다. 첫 시작부터가 그랬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어린 시절 공동육아를 하며 쓰던 일기(날적이라고 한다)를 게재한다. 그 이후의 학교 생활을 기록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일기는 부모와 교사가 번갈아가면서 쓰던 내용이다. 이전의 기록이지만 가능한 한 수정 없이 천천히 음미하며 올려보려 한다. 이전에도 한번 써보려 했지만 중단된 내용을 그대로 이어서 기록한다. 2017년 10월
어느덧 우리 아리가 9살의 2학년이 되었다.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모습을 안타까움도 없이 무심코 보내다 보니
예전의 기록마저도 잊어져 버리는 게 아닌가 싶다.
예전부터 생각해온 것이기도 하지만
만 6년간 공동육아(구의동 산들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교사와 나누었던 아이에 대한 기억들을 더 멀어지기 전에 기록해 보고자 한다.
그 시작은 벌써 2001년 3월 초니까 7년 전부터 시작된다.
만 10개월이 조금넘은 갓난쟁이를 데리고 구의동 아차산 밑의 언덕바지기에 자리 잡아
막 오픈한(그 당시에는 그 어린이집이 오랜 된 줄 알았다. 알고 봤더니 우리 아이가 개원 후 첫 번째 등원한 아이였단다... 헐!!!)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았을 때이니
나도 젊었고 우리 아이도 꽤나 어렸던 것이 사실이다.
암튼 그 기록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록에 담아보려고 한다.
마치 자서전을 쓰듯 기록에 남기려면 꽤나 힘든 기억이 될 터이지만
이미 교사와 부모가 날적이를 통해 기록된 내용을 하나하나씩 올리는 것이니만큼
생각보다는 고통스러운 건망증의 극복 스토리는 아니될 듯 싶다.
물론 중간중간 생각나는 기록들을 담아볼 생각이다.
이 날적이와는 상관없는 내용들을 가지고 그 당시의 기억을 되짚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암튼 이제 제1권이라고 표기된 3월 28일 자 날적이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 아직도 우리 아이(기백이. 예명 딴식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인 나비가 첫 교사이자 첫 번째 아동이기도 한 그 시절의 이야기이다. 여태껏 서로 간에 좋은 관계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좋아던 기억들을 아이에게 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