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딴식이의 날적이_프롤로그

2000년생 아이를 키우던 기억들을 되새기는 이야기

by 너구리

[편집자 주] 내 아이가 2000년 생이니까 올해로 우리 나이 18세이다. 고2의 나이이고 곧 고3이 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내 아이는 일반학교의 길을 가지 않았다. 첫 시작부터가 그랬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어린 시절 공동육아를 하며 쓰던 일기(날적이라고 한다)를 게재한다. 그 이후의 학교 생활을 기록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일기는 부모와 교사가 번갈아가면서 쓰던 내용이다. 이전의 기록이지만 가능한 한 수정 없이 천천히 음미하며 올려보려 한다. 이전에도 한번 써보려 했지만 중단된 내용을 그대로 이어서 기록한다. 2017년 10월


2008/04/07

어느덧 우리 아리가 9살의 2학년이 되었다.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모습을 안타까움도 없이 무심코 보내다 보니

예전의 기록마저도 잊어져 버리는 게 아닌가 싶다.

예전부터 생각해온 것이기도 하지만

만 6년간 공동육아(구의동 산들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교사와 나누었던 아이에 대한 기억들을 더 멀어지기 전에 기록해 보고자 한다.

그 시작은 벌써 2001년 3월 초니까 7년 전부터 시작된다.

만 10개월이 조금넘은 갓난쟁이를 데리고 구의동 아차산 밑의 언덕바지기에 자리 잡아

막 오픈한(그 당시에는 그 어린이집이 오랜 된 줄 알았다. 알고 봤더니 우리 아이가 개원 후 첫 번째 등원한 아이였단다... 헐!!!)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았을 때이니

나도 젊었고 우리 아이도 꽤나 어렸던 것이 사실이다.

암튼 그 기록들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기록에 담아보려고 한다.

마치 자서전을 쓰듯 기록에 남기려면 꽤나 힘든 기억이 될 터이지만

이미 교사와 부모가 날적이를 통해 기록된 내용을 하나하나씩 올리는 것이니만큼

생각보다는 고통스러운 건망증의 극복 스토리는 아니될 듯 싶다.

물론 중간중간 생각나는 기록들을 담아볼 생각이다.

이 날적이와는 상관없는 내용들을 가지고 그 당시의 기억을 되짚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암튼 이제 제1권이라고 표기된 3월 28일 자 날적이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 아직도 우리 아이(기백이. 예명 딴식이)가 가장 좋아하는 선생님인 나비가 첫 교사이자 첫 번째 아동이기도 한 그 시절의 이야기이다. 여태껏 서로 간에 좋은 관계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좋아던 기억들을 아이에게 줄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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