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언제 대체될지 모른다.
AI시대가 도래했다. 궁금한 건 무엇이든 몇 초만에 알려주는 시대다. 가장 앞장서서 AI를 개발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에서는 AI 때문에 벌써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AI 시대가 도래하면 발생하게 될 거라는 인간의 일자리 대체가 시작된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나도,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언제 대체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걱정 마라. AI에게 대체되지 않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AI를 조금만 써봤다면, AI에게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AI는 우리가 묻는 질문에 답을 내려준다. 때로는 틀리기도 하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정확도는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AI가 고도화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아직 갖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주관, 생각, 의견. AI는 많은 이들에게 답이 될 보편적인 대답을 한다. 즉, 자신만의 주관이 없는 것이다.
AI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생각과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주관, 취향 등이 뾰족하면 뾰족할수록 AI가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 혹은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 한국 사회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는 것을 좋지 않게 봐왔다. 자신의 의견보다는 집단의 의견이 더 중요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숨기게 되었다. 그런 사회적 기조가 이제는 나의 주관을 가지는 것조차 막아버린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연습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에 비유하자면 AI가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서 내린 프랜차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면, 자신의 주관과 생각이 뚜렷한 사람은 복합적인 향과 맛을 지닌 스페셜티 커피다. 스페셜티 커피는 원두를 재배한 농장, 가공 방법, 로스팅 방법, 추출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해서 그 커피가 가진 향과 맛이 다 다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만큼 대중적이지 않고 호불호가 갈린다. 대신 높은 가치를 가진다.
높은 가치를 얻고, 대체할 수 없는 색을 가지려면 스스로 스페셜티 커피가 되자. 아직 늦지 않았다. 자신만의 생각을 글 혹은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바로 시작하고, 나의 강점과 장점을 더 뾰족하게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