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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뚜기 May 25. 2020

이방인 프로젝트

I am a stranger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이 질문 하나가 나를 이방인 프로젝트로 이끌었다. 사실 나도 연속 된 일상 속에서 여러 곳에서 영감을 얻는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하루를 간격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했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건 '여행'이다.


여건만 된다면, 어떻게든 여행을 가려고 하는 이유.

바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자극과 영감을 얻기 위해서.(휴식은 덤) 다른건 몰라도 여행을 갔을 때 정말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렇다면 왜 여행에서는 많은 영감을 받을까? 비슷한 환경이라도 여행이라는 특별한 상황과, 낯선 곳에서 감각이 민감해졌기 때문.


2018년 여름, 도쿄에 갔을 때 드는 생각은 정말로 서울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일본이기는 하지만 그 전에 여행을 갔던 오사카와 후쿠오카와는 다르게 일본의 느낌이 강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빌딩, 간판, 심지어 한국 차까지 일본에서 보니 신기하고 달라보였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꼭 여행을 가야만 영감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그들도 일본을 여행하는 나처럼 영감을 많이 받지 않을까?

그렇다면, 한국인인 내가 한국에서 영감을 받을수는 없을까?


이방인 프로젝트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매우 익숙한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태어나서 현재까지 계속 살고 있는 나라이지만 이방인으로 지내보려고 한다.

이방인의 시선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이 특별하고 신선하다.


이방인으로 살면서 일상에서 얻는 영감, 피식할 수 있는 유머 모든 것을 여기다 기록하겠다.

먼 훗날 내가 다시 이 글들을 보고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P.S.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케터인 '이승희'의 책 '기록의 쓸모'와 '영감노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록의 쓸모 + 영감노트 = 이방인 프로젝트



기록의 쓸모(좌), 영감노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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