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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근 Oct 11. 2016

#20 Kea Point Tracking

우리 가족 Turning Point (1부)

우린 쉬운 Tracking 코스

Kea Point Track을 다녀오기로 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테카포에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다 보니 늦어 

이제야 도착했다.

 

피곤해서 늦게 일어났고 

테카포 호수에서 

놀다가 점심까지 먹고 오느라 늦었다.

 

마운트 쿡에 캠퍼밴 Holiday Park을

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마운트 쿡 빌리지에 있는 

허미티지 호텔이다.

http://www.hermitage.co.nz/

허미티지 호텔

난 이곳 빌리지에서

Tracking을 시작해야 하는 줄 알았다.

이곳에는 기념품 판매를 

겸하는 박물관도 있다.

 

Tracking은 이곳에서 시작해도 되고 

차로 조금 이동해서

Holiday Park으로 이동해서 

Tracking을 시작해도 된다.

 

그렇게 차로 이동해서 

Tracking을 시작하면 

왕복 1시간은 시간 이득을 볼 수 있다.

 

당근 우리는 빌리지에서 

Tracking을 시작했는데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다.

 

느낌이 이상했다.

분명 Tracking을 

하는 사람들이 오갈 텐데.

그래서 가다가 아들에게 

기념품 가게에 가서 

다시 물어보고 오라고 했다.

 

돌아와서 하는 말이 5분 정도

차 타고 이동하면 

Holiday Park 가 나오는데

Kea Point Tracking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당근 우리들의 출발 포인트는 

HolidayPark 였다.

마운트 쿡 Tracking을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다양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좀 더 먼 거리를 다녀올 수 있다.


여행 전 이 코스 거의 검색하고 갔다.

멀리 갈수록 멋진 마운트 쿡을 

더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었으리라.

키아 포인트는 초등학생들도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편한 산책길 정도로 보면 되겠다.

단지 작은 자갈길로 이루어져 있으니 

힐 같은 신발은 안 되겠다.

당연 여기까지 오면서 

그렇지는 않겠지만.


빌리지에 도착해서 바라본 

건너편 산의 모습이다.

아마도 수천 년 전엔 빙하로 덮여 있다가

빙하가 녹으면서 아래쪽엔 

밀키블루 호수가 생겨 났겠지.

당근 우리나라의 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가운데 조그만 산을 중심으로 

왼편엔 빌리지가 보이고

우측엔 Holiday Park 가보인다.

저 Holiday Park는 

자율요금제에 의해서 

운영된다고 한다.

 

우리는 차를 저기까지 가지고 올라갔다.

우리 차가 제일 커다 보니 

멀리서도 보인다.

 

잠시 차만 세우고

Tracking을 하기로 했다.

요금은 내지 않았다......

1박을 안 했으니 비 양심은 아니겠지?

Tracking 시작점에 표시된 구간 별 거리 시간 이정표

혼자서 Tracking을 하고 오는 

외국 아가씨가 지나가는 뒷모습.

엄청 밝게 우리에게 

인사를 하고 지나갔다.... 

당근 우리도 Hi~ ^^

참으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Tracking 코스였다.

편안한 트래킹이 보장된다.
Tracking 코스 초입에 만난 탑

많은 산악인들이 마운트 쿡을 오르다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그들의 명복을 빌며 세운 탑이란다.


마운트 쿡과 주변 고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푸카키 호수를 만들어 냈다.

 

휴대폰에 푸카키 호수와 

마운트 쿡 사진이 많이 

들어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그러다 보니 사진이 많이 없다.

너무 아쉽다.

마운트 쿡 Tracking을 시작 하면서

후커밸리 Tracking 중 만난 첫 번째 다리.

다리는 튼튼하게 생겼는데 

저 아래 흐르는 물은 

엄청난 속도로 흐르고 있었다.


다리마저 바람에 흔들리니 

좀 무서웠다는...

우리는 저 다리 

건너 까지만 다녀왔다.

 

이곳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휴대폰 불량으로 

사진은 건지지 못했다.

Kea Point에서 바라 본 풍경

물 빛은 탁한 우유 빛이었다.

빙하가 녹아 산을 침식하면서 

산의 토사가 섞여서 그런 것 같아 보였다.


정말 산책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푸카키의 멋진 호수를 감상하면서

이제 오마라마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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