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마음앓이
일자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우리는 흔히 경제적인 취약점만 관심을 갖곤 한다. 하지만 취업가능 연령이면서도 빈곤한 청년들의 마음은 어떨까? 청년들은 사회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개념을 보충하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장해 나간다. 하지만 장기적인 미취업으로 인해 경제적 취약계층이 됨과 동시에 정서적 취약계층이 되어간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대 청년심리정서 문제 및 대응방안 연구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험의 심리정서 문제를 안고 있는 20대 청년의 비율이 11.1% 수준이며, 2017년 서울시 청년 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청년특화 심리정서 자가진단 검사'에서 '위기군'으로 분류된 집단의 비율은 10.8%수준이다. 대체로 20대 청년의 10%가 고위험 수준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면 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공공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며 그 속에서 전문상담을 진행할 전문기관의 확충은 당면과제일 것이다.
청년들에게 절실한건 일자리인건 분명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문이 좁아지고 청년실업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일자리로 진입하려고 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현재 청년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은 기존과는 다르다. 미로를 헤매는 것이 아니라 출구가 없는 상황이라 느껴질 것이다. 사회적 관계망이 무너지고 장기실업에 처한 청년들. 단순한 구직 지원만이 아니라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연계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한국청년신문(http://www.ky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