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설영』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사무치는 외로움이 두렵지 않았다.
설영의 제목은 한자 雪永을 염두에 두고 지었습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눈의 시간을 생각하면서요.
누군가와 함께하는 삶이라는 건,
또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건.......
끊임없이 외로움과 싸우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랑은 함께하기에 외롭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함께하기 위해 외로움과 맞서는 일이라고요.
만약 이 글이 작은 공감이라도 일으켰다면,
그리하여 독자님의 안에 있는 외로움을 달래주었다면
많이 기쁠 것 같습니다.
따뜻한 연말, 즐거운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
2025. 12. 30.
Julia P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