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곽재혁 Mar 01. 2022

계약서에 도장 콱

내 다음 10년을 결정지을 계약

어제 저는 중요한 계약서에다 도장을 '콱' 찍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병원 이전을 위한 임대차계약서였습니다.

지금의 피터소아과와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새로 조성되는 '포레나 수지동천 상가' 입점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죠.

 

소아과를 유치하기로 결정된 한 자리를 두고 여러 명의 원장님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저희 피터소아과가 낙점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몇달을 질질 끌어오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어렵게 계약을 맺고 나니, 보다 각성된 마음가짐과 성공에 대한 필연성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삶에 주어지는 고난에는 다 이유가 있고, 무너짐은 오로지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


지금보다 정확히 2.13배 더 넓은 상가를 아름답고 고급스러우면서 편리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계약도 이미 마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진료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더하여, 오직 피터소아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컨텐츠를 갖추기 위한 연구와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가려고 합니다.




시작은 늘 두렵지만 언제나 설렙니다.

아주 오랫동안 방치해온 탓에 먼지가 뽀얗게 쌓인 일기장을 펼쳐놓고 밀린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브런치의 글쓰기 화면을 채워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다가올 봄이, 브런치 이웃님들께도 새로운 희망으로 가슴이 뛰는, 그런 벅찬 봄날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유니콘의 진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