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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재혁 Mar 18. 2020

마침내 실물 영접

[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실물 책 영접기

드디어 실물 책이 도착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언박싱 하기 전에 목욕재계 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어서 손만 씻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마음으로만 그리던 책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있자니, 책장의 질감을 손으로 느끼고 새 책 냄새를 코로 맡으면서도 여전히 실감은 안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몇 번은 더 만져봐야 제 책이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이 실감될 것 같아요. (그런데 김 간호사가 좀 보겠다고 가져가선, 한참 동안 안 돌려주네요~)


어떤 분이 제게 그러더군요. 책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요.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내보내 줬으니, 그 안에서 잘 살아남길 바라며 전 한 걸음 물러나 있어야 할까 봅니다. 물론 책을 위해서 제가 해줄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면서 말이죠~


오늘만큼은 이 기쁨을 오래오래 곱씹어보렵니다.

그런데 아직 그 기쁨이란 게 제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는 기분이에요. 환희의 진동이 가슴을 울리면서 온몸으로 퍼져나가려면, 아마 한참 걸릴 듯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야금야금, 오래오래 곱씹으며 진득하니 기뻐하렵니다. 오늘만큼은요~



[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책 소개 링크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9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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