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늦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신 부모님들을 위한 글
언어의 발달은 개인차가 큰 편이다. 빠르면 돌 전에 이미 몇 단어를 말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두 돌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늦게 말이 트여도 별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개중에는 특수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말이 늦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신 부모님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이 포스팅을 준비했다.
Q. 정상적인 언어 발달 과정
-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상대방의 얼굴 표정이나 억양에 반응하는 등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 7개월에는 ‘마-마-‘, ‘다-다-‘ 같은 자음 소리를 반복해서 내게 되며, 8~10개월이 되면 ‘바-다-마’와 같은 여러 음절 소리를 낸다.
- 12개월에는 ‘엄마’나 ‘아빠’ 외에 한두 단어를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안 돼’, ‘주세요’, ‘바이 바이’ 등 몇 가지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고 적절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 15개월에는 신체 부위를 몇 개 정도 가리킬 수 있으며, 의미 없이 재잘거릴 때가 많다.
- 18~24개월은 가장 특징적인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사물과 단어 사이의 연관성을 알게 되면서 어휘력이 급속도로 늘어난다. 보통 18개월 무렵에는 사용하는 어휘가 10~15개 정도지만, 24개월에는 100개 이상이 된다. 그리고 단어를 조합하여 간단한 문장을 만들기 시작한다.
- 2~5세까지는 언어 발달이 가장 폭발적으로 진행되는 시기이다. 어휘는 50~100개에서 무려 2000개까지 늘어난다. 문장에 사용하는 단어 수는 대략 자신의 나이와 같다. 즉 2세는 2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하며, 3세는 3개의 단어로 된 문장을 말할 수 있다.
Q. 말이 늦는 우리 아이, 언제까지 기다려봐도 되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아이가 만 2세가 되어서도 말을 하지 못하면 언어 지연이라고 한다. 정신지체, 자폐증(autism), 뇌성마비(cerebral palsy), 청력장애, 정서 장애, 환경적 요인 등이 언어 지연의 원인이다.
말이 늦는 경우, 이것이 병적인 상태인지 판단하기란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다.
언어 발달 지연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언어 발달 지연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
- 다음 항목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소아과 또는 소아정신과 선생님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1) 12개월에 단 한 마디도 말을 하지 않는 아이
2) 18개월에도 말보다는 몸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는 아이
3) 만 2세에도 간단한 두 단어 문장을 만들지 못하는 아이
4) 만 3세가 되어서도 문장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 꿀팁. 영유아검진으로도 언어 발달검사가 가능하다.
영유아검진에서 시행하는 발달검사에도 언어 발달(의사소통 영역) 검사가 포함된다. 말이 늦는 아이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우선 우리 아이에게 해당되는 단계의 영유아검진을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린다. 그 발달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 발달에 대한 정밀 평가가 필요한지 여부를 소아과 선생님과 상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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