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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Oct 10. 2023

영화: 스피시즈(Species)

인간과 외계인의 DNA 합성으로 태어난 섹시한 제3의 지성체

■ 개요


SF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대부분 아주 흉측한 괴물 모습을 하고 있다. 영화 <스피시즈>(Species)는 외계인과 인류 사이에서 태어난 “실”이라는 아주 아름답고 섹시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는데 다른 SF 영화와 차별이 된다. 이 영화는 1995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는데, SF 공포영화의 범주에 포함될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에서는 지구 외 생명체를 찾아 우주를 향해 계속 신호를 보냈다. 그로부터 20년 후 미지의 존재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하였는데, 그 내용은 “무한 에너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메탄 촉매의 구조식”과 “인류의 DNA와 결합시킬 수 있는 미지의 DNA 정보”였다. 생명탄생의 열쇠를 열려고 하는 연구기관은 그것을 인간의 DNA와 결합시켜,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려고 한다. 탄생된 새로운 생명체는 3주 만에 귀여운 소녀로 급성장하여 “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그 경이적인 성장 과정에 두려움을 느낀 연구원들은 그녀가 성인이 되기 전에 독살시키려 하나, 그녀는 탈출해 버린다. 그녀를 체포하기 위해 초능력을 보유한 추격대가 결성되어, 그녀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는 이야기이다. 



■ 줄거리 


국립연구소의 실험실 투명한 유리방에서는 소녀 “질”이 자라고 있었다. 실은 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10살 이상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방안에 있는 파이프를 통해 흰색 가스가 투입된다. 연구소 소장은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해 줘”라는 말을 되뇐다. 독가스가 유리방에 퍼지는 순간, 질은 유리를 부수고 탈출한다. 군부대와 헬리콥터가 추격에 나서지만, 그녀는 지나가는 화물열차에 올라타 추격자들을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질은 화물열차에서 부랑자가 그녀를 덮치지만, 그녀는 그를 간단히 물리친다. 도착한 역에서 관광객의 짐을 빼앗아 관광열차로 옮겨 탄다. 질은 열차 안에서 “무엇인가의” 악몽을 꾸면서 겁을 내면서 눈을 뜬다. 탐욕스럽게 음식을 먹고 있자니 얼굴의 피부가 꿈틀거리며 전신으로부터 촉수가 나와 전신을 감싼다. 누에고치와 같은 것을 발견한 여성차장은 촉수에 공격당해 죽고 만다. 


질을 추격하기 위해서 소장은 추격팀을 소집한다. 멤버는 살인청부업자인 레녹스, 인류학자인 스티븐, 영능력인 단, 분자생물학자인 로라로 모두 4명이다. 소장은 우주에 메시지를 보냈더니 답신이 왔다는 것, 그 안에는 미지의 DNA 배열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등을 설명해 준다. 그 DNA 배열을 인간 여성의 유전자에 배합하였더니, 1개월 후에 소녀로 성장하였다는 것이다. 소녀가 자고 있는 때 등으로부터 가시 같은 것이 생기고 있는 것을 본 소장은 위험하다로 판단하여 그녀를 처치하려 하였으나, 도망가 버렸다고 말한다. 차장의 시체가 발견되어 팀은 그곳으로 간다. 누에고치와 같은 잔해가 남아있었다. 그 시간 실은 아름다운 성인 여성으로 변해 역을 떠나고 있었다.  


질은 모텔에 머물고 있다. 밤이 되자 그녀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나이트클럽에 가는데, 가기 전 모텔에서 훔친 크레디트 카드를 사용하는 바람에 추격팀의 그녀의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질은 나이트클럽에서 한 남자에게 말을 걸지만, 다른 여자가 그를 가로채버린다. 그러자 질은 화장실로 그녀를 쫓아가 죽여버린다. 추격팀이 나이트클럽에 도착했을 때 질은 이미 다른 남자와 함께 그의 별장으로 갔다.    

질은 남자의 별장에 도착하였지만, 갑자기 남자와의 관계를 거부한다. 남자가 계속 질에게 다가가자 그녀는 남자를 죽여버린다. 추격팀이 그곳을 찾아왔을 때에는 이미 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남자의 시체만 남아있었다. 질이 나이트클럽에서 여자를 죽인 것은 자신의 생식 본능이 방해를 받았기 때문이었고, 별장에서 남자를 죽인 것은 그가 당뇨병 환자여서 번식의 상대로서는 적합지 않는 상대였기 때문이다. 추격팀은 질이 머물고 있던 모텔로 돌아와 방을 조사하는데, 바깥에서 질이 그것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차를 몰고 떠난다. 


질은 에일리언이 교미하는 듯한 꿈을 꾸다가 눈을 뜬다. 차를 버리고 걷고 있던 질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것을 목격한 한 남자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지만, 질은 의사가 보는 앞에서 몸이 스스로 치료된다. 질은 자신을 병원에 데려다준 남자와 함께 병원을 나온다. 남자의 집으로 따라간 질은 남자에게 아이를 갖고 싶다면서 성관계를 요구한다. 갑작스러운 질의 태도에 남자는 당황하는데, 이때 추격팀이 도착한다. 위험을 감지한 질은 남자를 죽여 수영장에 빠트린다. 


추격팀은 호텔로 돌아와 질이 나이트클럽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감시를 계속한다. 비슷한 시간, 질은 머리 색을 바꾸는 등 변장을 하였다. 그리고는 한 여자를 잡아 자신과 그 여성의 엄지 손가락을 자르고는 근처의 지형 등을 조사한다. 나이트클럽에 있던 댄은 뭔가 예감을 느끼고 출구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댄은 질과 마주친다. 질은 차를 타고 달아나고 댄은 다른 팀원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추격전을 시작한다. 질의 차 조수석에는 그녀에게 잡힌 여자가 있었다. 추격전 끝에 질은 차를 몰고 절벽으로 떨어지며, 질은 추락하는 차에서 탈출한다. 질의 화상을 입은 엄지손가락은 화염에 휩싸인 차 안에서 발견되었다. 

추격팀은 질이 자동차 추락으로 사망한 줄 안다. 그러나 질은 레녹스와 로라의 뒤를 미행하혀, 두 사람의 옆방에 들어가 동정을 살피고 있다. 얼마 후 그 방에 스티븐이 돌아왔다. 스티븐도 자신의 방에 있는 여자가 질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는 질에게 스티븐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넘어가 관계를 맺고 만다. 관계가 끝나자 질의 배가 꿈틀거리기 시작하며, 질은 아기가 생겼다고 기뻐한다. 질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댄이 레녹스를 데리고 방 안으로 들어온다. 이미 스티브는 사망해 버렸고, 이상한 모습의 에일리언으로 변모한 질은 벽을 부수고 탈출해 버린다.  


추격팀에 소장도 가세하여 화염방사기로 무장하여 추격을 시작한다. 질은 하수도로 도망간다. 도중에 추격팀은 도중에 두 팀으로 나누는데, 소장은 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질에게 습격당해 죽는다. 댄의 영능력으로 주격을 계속하던 3인은 하수도 벽의 갈라진 틈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는 꽤 큰 공간이 있고, 가장자리에 기름이 고여있다. 댄이 위를 보니 위쪽에 아이가 한 사람 서있다. 아이의 혀가 늘어나 댄을 공격하자, 댄은 넘어지면서도 화염방사기를 쏜다. 에일리런으로 모습을 바꾼 아이는 기름에 떨어져 불길에 싸여 죽는다. 


질이 나타나 레눅스와의 결투가 시작된다. 질이 레눅스에게 촉수로 공격하자, 레눅스는 그것을 칼로 잘라버린다. 그리고 총격을 가하자 질은 불바다로 변한 하수도에 떨어지고 만다. 절단된 촉수를 생쥐가 물고 간다. 레쿡스, 롤라, 댄은 불바다 속에서 죽은 질을 확인하고는 지하도를 떠난다. 생쥐가 촉수를 뻗어 다른 생쥐를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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