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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Nov 24. 2023

드라마: 바이킹 S2(Viking S2)

바이킹의 내분과 잉글랜드 내전에 개입하는 바이킹

■ 개요


드라마 <바이킹>은 전설적인 바이킹의 왕 라그너 로즈브로크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서, 시즌 2에서는 그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시즌 2는 2014년에 방영되었다. 이제 영주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은 라그너는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침략에 나선다. 그러나 그의 적은 잉글랜드만이 아니다. 내부적으로 같은 바이킹 내부에서도 극심한 반목과 배신, 분열이 발생한다. 라그너는 내부의 적들을 모두 평정하고, 자신의 권력 기반을 확실히 다진다. 


■ 줄거리


에피소드 1 (형제의 대결): 시즌 1에서 홀릭 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라그너는 괴탈란드의 영주 보그와 격돌한다. 라그너의 동생 롤로는 보그에게 설득당해 보그의 편에 서서 라그너와 싸운다. 라그너와 보그 모두 자신의 부족의 전사를 총동원하여 전력으로 싸우지만, 전황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다. 결국 라그너와 보그는 휴전을 하기로 한다. 롤로는 보그의 편에서 라그너에 대항해 싸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형과 싸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라그너에게 투항한다. 라그너의 설득으로 보그는 홀릭 왕 및 라그너와 삼각 동맹을 맺고 함께 서쪽을 침략하기로 결정한다. 롤로는 다시 카테가트로 돌아와 배신자로서 재판을 받는다. 라그너가 처형 판결을 내리나 주의의 조언으로 그를 면죄한다. 그렇지만 롤로는 부족에게 완전 따돌림을 당한다. 한편 그 무렵 라그너의 아이를 임신한 아슬로그 공주가 카테가트에 도착한다. 라그너아 아슬로그의 관계를 알게 된 라그너의 아내 라게르사는 라그너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아들 비욘과 함께 마을을 떠난다. 

에피소드 2 (새로운 시작): 4년 후. 라그나르는 잉글랜드 침공을 선언한다. 당초 라그너와 홀릭 왕, 그리고 보그 세 세력이 함께 잉글랜드로 가려고 하였으나, 홀릭 왕은 보그를 믿지 않아 보그를 원정팀에 끼울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였고, 라그너도 어쩔 수 없이 그에 따랐다. 그리고 라그너는 동생 롤로에 대해서도 원정에의 참가를 허락하지 않았다. 카테가트를 출발한 원정군은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고생을 하지만 겨우 잉글랜드 웨식스 왕국 해안에 상륙한다. 


에피소드 3 (사악한 배신): 라그너는 웨식스 왕국의 한 교회를 습격하여 약탈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웨식스의 왕 에그베르트는 사신을 보내 협상을 제안한다. 한편 스칸디나비아에서 보그는 자신만을 따돌리고 원정을 간 라그너에 대해 보복을 하기로 한다. 보그는 부하들을 동원하여 라그너와 주력 전사들이 빠진 카테가트 마을을 공격해 온다. 마을에 남은 사람들이 저항을 하지만, 그들의 힘으로는 보그의 군대를 막을 수 없다. 상황의 심각함을 깨달은 롤로는 라그너의 가족들을 데리고 산속으로 도망친다. 


에피소드 4 (눈에는 눈으로): 라그너는 에그베르트 왕과 협상하여 평화 협정을 체결한다. 왕은 그들에게 경작지를 주는 대신 바이킹은 그들의 용병으로 일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때 카테가트에서 전령이 와 라그너는 카테가트가 보그에게 점령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그너는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세 척의 배 가운데 한 척이 난파되고, 많은 전사들을 잃어버렸다. 돌아온 라그너는 산속에 피신해 있는 가족들과 롤로를 만난다. 보그를 공격하여 마을을 되찾아야 하지만, 전력이 부족하다. 이때 적병이 공격해 온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라그너가 비장한 마음으로 싸움에 나서려 하는데, 알고 보니 다가오는 군대는 적병이 아니라 지원군이다. 다른 영주의 아내가 된 라그너의 전처 라게르사와 아들 비욘이 라그너의 귀국 소식을 듣고 지원군을 데리고 온 것이었다. 한편 잉글랜드에 남아있던 홀릭왕은 에그워트 왕의 매복공격을 받아 패배하여 돌아온다. 그리고 아셀스탄은 에그워트 왕의 포로가 되어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다. 

에피소드 5 (숨겨진 대답): 라그너는 라게르사와 비욘의 지원에 힘입어 보그를 물리치고 카테가트를 되찾은데 성공하였다. 보그는 자신의 근거지인 괴탈란드로 철수한다.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라게르사는 현재의 남편 시그발드가 통치하는 헤제비로 돌아가나, 비욘은 아버지와 함께 하겠다고 하면서 남는다. 웨섹스의 왕 에그버트는 아셀란트를 자신의 비밀창고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로마가 남긴 많은 보물들과 서적이 보관되어 있었다. 에그버트는 아셀란트에게 로마의 기록을 번역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에피소드 6 (용서할 수 없는 자): 한편 잉글랜드에서 패배하여 겨우 목숨을 부지한 홀릭 카테가트로 돌아온다. 그는 에그버트 왕에게 복수하고 싶지만 병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는 보그의 도움을 받기를 원한다. 홀릭 왕은 라그너에게 다시 삼각동맹을 부활시키자고 명령하며, 이 말을 들은 라그너는 보그에게 사신을 보내어 과거의 일은 잊고 함께 잉글랜드로 가자고 제안하며, 그를 카테가트로 초청한다. 보그도 이를 승낙하고 자신의 전사들을 데리고 카테가트로 온다. 그러나 라그너는 보그의 배신을 잊지 않았다. 보그의 부하들을 헛간에 가둔 후 밤중에 보그를 체포하여 그를 사형에 처하기로 한다. 한편 헤제비에서는 영주인 시그발드가 돌아온 라게르사를 환영하는 파티 자리에서 그녀를 심하게 모욕한다. 그러자 라게르사는 그 자리에서 그를 베어버린다. 라게르사가 새로운 영주가 되었다. 

에피소드 7 (피의 독수리): 홀릭 왕은 잉글랜드 웨식스 왕국의 에그버트 왕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나 병력이 부족하다. 그는 라그너에게 새로운 협력자가 나타날 때까지 보그의 처형을 연기하자고 제안한다. 보그를 처형하여 또 다른 적대 세력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잉스타드라는 영주로부터 협력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온다. 처음 듣는 이름이라 라그너는 미심쩍은 마음으로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는데, 잉스타드 영주라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전처로서 새로이 영주가 된 라게르사였다. 다시 전열을 정비한 라그너는 “피의 독수리”라는 잔인한 형벌로 보그를 처형한다. 


에피소드 8 (결단의 시기) : 잉글랜드에서는 웨식스 왕국의 옆에 있는 메르시아 왕국에서 왕위 계승 분쟁이 일어났다. 웨식스의 에그버트 왕은 메르시아의 퀸스리스 공주를 초대하여 지원을 약속한다. 한편 한편 보그를 처형한 라그너는 홀릭 왕과 라게르사와 함께 웨식스 왕국에 다시 상륙했다. 라그너는 에그버트 왕과 협상을 시도하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홀릭 왕은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그러나 이제 잉글랜드 군도 만만치 않다. 에그버트 왕은 아셀란트가 번역해 준 로마시대의 문서를 읽고 전술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하나 것이다. 에그버트 왕의 군대의 새로운 전술로 인해 바이킹 전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에피소드 9 (선택): 에그버트 왕과의 협상은 홀릭 왕이 기습 공격을 시작하면서 결렬되어 버렸다. 라그너는 웨그너 노섬브리아 연합군과 싸워 패배한다. 그들이 전술의 개념을 도입한 전투방식에 말려들어 버린 것이었다. 바이킹들이 스칸디나비아로 돌아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을 때 에그베르트 왕이 협상을 제안해 온다. 그는 바이킹이 약탈을 중단하면 땅을 주겠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퀜스리스 공주에게 협력한다면 많은 보수를 주겠다고 말한다. 라그너는 제안을 받아들여 전사 몇 명을 퀜스리스 공주를 위해 남겨두고는 카테가트로 돌아온다. 


에피소드 10 (각자의 속셈): 라그너 일행은 카테가트로 돌아왔다. 홀릭 왕은 점점 커지는 라그너의 힘을 두려워하여 라그너 일족을 모두 죽이려는 마음을 먹는다. 그러나 그 흉계를 알아차린 라그너의 반격에 의해 홀릭 왕과 그의 아들은 라그너에 잡혀 처형당한다. 라그너는 스칸디나비아의 새로운 황으로 즉위한다. 


■ 약간의 소감


<바이킹> 시즌 1은 재미있었지만 지루한 면도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2부터는 잉글랜드와 본격적인 전쟁과 협상, 그리고 잉글랜드 내부의 투쟁과 갈등, 라그너를 중심으로 한 바이킹 내부에서의 분열과 갈등, 배신과 복수 등이 계속되면서 전편에 걸쳐 흥미와 긴장의 연속이었다. 전쟁 드라마 그리고 권력투쟁 드라마로서의 진정한 재미는 시즌 2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서 시즌 2에서 라그너는 두 번의 배신을 당한다. 첫 번째는 동맹인 보그로부터, 두 번째는 자신이 충성을 맹세한 호릭 왕으로부터이다. 라그너는 이러한 배신에 대해 피의 복수를 하는데, 이 역시 이번 시즌 2의 큰 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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