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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Nov 10. 2024

영화: 페르샤 왕자: 시간의 모래

시간을 돌리는 단검으로 부왕의 원수를 갚고 사랑을 찾는 왕자

■ 개요


영화 <페르샤 왕자: 시간의 모래>(Prince of Persia-The Sands of Time-) 2010년 미국에서 제작된 판타지 영화로서, 2004년에 발매된 같은 이름의 컴퓨터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그러나 스토리는 게임의 스토리 라인과는 관계없는, 독창적인 이야기이다. 


■ 줄거리


페르샤의 명군 샬마란 왕은 시정을 시찰하던 중 우연이 눈에 띈 고아 소년 다스탄의 총명함과 용맹스러움을 높이 사 자신의 아들로 입양한다. 15년 후, 청년으로 성장한 다스탄은 두 형인 타스 왕자와 가시브 왕자와 함께 알람토를 공격한다. 원래 알람토는 성스러운 도시로서, 샬마란 왕은 절대로 알람토를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왕의 동생이자 왕자들의 삼촌인 니잠이 알람토에서 무기를 제조하여 페르시아의 적들에게 그것을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자 이를 막기 위해 알람토를 공격한 것이었다.  


성으로 둘러싸인 알람토는 페르샤 군의 공격에 강력히 저항하였다. 여러 차례 성을 공격하여도 좀처럼 성과가 나타나지 않자, 다스탄은 다른 왕자들 몰래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로 특공대를 조직하여 한밤중에 성에 침투한다. 이러한 다스탄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페르샤 군은 알람토를 정복한다. 그런데 그들이 알람토를 공격하였던 명분인 무기 제조의 증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마치 대량 살상무기 제조를 빌미로 이라크를 공격했으나, 그 증거를 찾지 못하였던 미국의 부시 정권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다스탄은 승리에 대한 공으로 알람토의 공주 타미나와의 결혼을 허락받는다. 타미나도 침략자와 결혼한다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다스탄이 전투 중에 얻은 단검을 본 뒤 그와의 결혼을 승낙한다.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왕자들은 군대를 이끌고 페르샤로 돌아간다. 이들의 개선을 축하하는 파티에서 왕은 다스탄이 건네준 옷을 입고 죽어버린다. 이 옷은 첫째 왕자 타스가 더스틴에게 건네준 것인데, 다스탄이 오히려 왕을 살해하였다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이다. 다스탄은 체포되어 처형을 기다리다가 자신의 누명을 벗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타미나와 함께 탈출한다. 사막으로 도망친 다스탄은 타미나에게 죽을 뻔 하지만, 그 일을 통해 단검이 시간을 잠시 되돌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스 왕자가 왕을 죽인 후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생각한 다스탄은 왕의 장례식장에 숨어 들어가 삼촌 니잠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다스탄은 니잠이 왕을 암살한 진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타미나가 훔쳐간 단검을 되찾기 위해 그곳을 벗어난다. 


타미나는 다스탄에게 그동안 단검을 여러 번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1분간의 시간만을 되돌릴 모래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시간의 모래는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나잠은 단검을 사용하여 어린 시절도 되돌아가 사자의 공격을 받는 형을 방관하여 형이 사자의 밥이 되도록 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면 형은 그때 죽었고, 왕의 자리는 자연히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속셈이었다.  

다스탄과 타미나는 시간의 모래를 얻기 위하여 사원으로 향하지만 니잠이 보낸 자객단이 그들을 추격한다. 니잠은 자신에게 방해되는 모든 왕자들을 모두 제거할 생각이다. 가시브 왕자는 니잠의 자객단에 의해 살해되고, 니잠은 단검을 빼앗아 간다. 다스탄은 타스 왕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타스 왕자마저 니잠에게 살해당한다. 다스탄과 타미나는 니잠의 음모를 막기 위해 시간의 모래가 들어있는 통을 찾기 위해 지하로 향한다. 


다스탄과 타미나는 니잠에게 쫓겨 잡히는데, 니잠은 시간의 모래가 들어있는 유리잔에 단검을 꽂는다. 타미나는 자신을 희생시켜 다스탄으로 하여금 니잠을 막도록 부탁한다. 다스탄이 단검을 뽑자 시간이 되돌아가, 알람토를 정복한 직후로 돌아간다. 다스탄은 타스 왕자를 설득하여 알람토에서 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니잠이 흘린 가짜 정보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다스탄을 죽이려 한 니잠은 타스 왕자에게 살해당하고, 세 왕자는 타미나를 찾아가 잘못된 정보로 도시를 공격하였다고 사과한다. 타스는 다스탄과 타미나의 결혼을 제안하고, 다스탄은 가지고 있던 단검을 타미나에게 돌려준다. 타미나는 다스탄이 내민 손을 가만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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