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영화: 잡기망명대(雜技亡命隊)

지역 군벌의 횡포에 대항하여 친구의 복수에 나선 광대패 친구들

by 이재형

■ 개요


영화 <잡기망명대>(원제: 雜技亡命隊)는 중국의 공화정 시대 중국 각지에서 군벌이 발흥할 무렵, 부하의 반란에 의해 가족을 몰살당한 지역 군사령관의 아들이 길거리 광대패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79년 홍콩에서 제작되었다.


■ 줄거리


중국의 공화국 시대(1900년대 초반), 한 지역의 군벌인 양 사령관의 집안이 도둑 출신으로 군인이 된 부하 한패창의 반란에 의해 몰살당했다. 한패창은 양 사령관과 그의 전 가족을 학살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재산을 차지한 데다가 군대까지 완전히 장악해 버린다. 양 사령관 집안의 유일한 생존자는 양의 장남 대영이었다. 양대영은 거리에서 재주를 부려 먹고살고 있는 네 명의 친구를 찾아간다. 이들은 진봉, 부전의, 신정, 양국인으로, 무술의 고수들이기도 하다. 네 친구들은 친구에 대한 우정과 정의를 위해 대영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다.

72.jp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0152250.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0562583.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0664875.png

처음에는 친구들의 막강한 병력을 거느린 한패창에게 대항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대영을 말린다. 그러나 복수심에 불타는 대영을 보고는 결국 도와주기로 한다. 그들은 맨몸으로는 도저히 총으로 무장한 한패창과 그의 부하들을 당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먼저 무기를 구하기로 한다. 그들은 근처에 있는 다른 부대의 무기고를 털기로 한다. 대영과 네 명의 친구들은 무기고에 잠입하여 두 상자의 무기를 성공적으로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무기를 가지고 나오다가 경비병에게 들켜 추격을 받는다. 대영이 친구들을 먼저 탈출시키기 위해 경비병들의 추격을 막다가 살해된다.


대영의 죽음을 알게 된 네 친구는 슬픔과 분노에 휩싸여 복수를 다짐한다. 그들은 훔쳐온 무기 상자 두 개를 열었다. 상자 안에는 독일제 권총과 기관단총이 들어 있었다. 친구들은 환호성을 올리지만 그것도 잠깐, 총알이 보이지 않는다. 빈 총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친구들은 이까짓 쓸데없는 빈 총을 버리자고 말하지만, 부전의가 그것을 이용할 방법이 있을지 모른다며 말린다.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2213000.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2356125.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2555500.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2561542.png

그들은 한패창에게 정면으로 맞섰다가는 도저히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기발한 계책을 세워 그를 암살하기로 한다. 일단 그들은 한패창에게 접근하기 위해 진봉이 공화국 군부 최상부 간부의 아들, 그리고 부전의가 그의 비서로 가장한다. 진봉과 부전의가 자신의 신분을 바로 밝히지 않고, 뭔가 군부 고위층과 깊은 관계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냄새를 피우자 한패창의 부관 쉬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 진봉과 부전의는 쉬를 이용하여 한패창에게 접근한다.


얼마 뒤 한패창의 결혼식이 열리고 진봉과 부전의도 그 파티에 초대받았다. 이 자리에서 진봉은 자신이 공화국 군부 사령관의 아들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한패창에게 앞으로 서로 돕자면서 손을 내민다. 그리고는 한패창에게 이전에 무기고에서 훔친 권총과 기관단총을 선물이라면서 준다. 그리고는 자신의 창고에는 더 많은 무기와 총탄이 보관되었다고 하면서, 그것들을 갖고 싶으면 함께 가자고 한다. 대신 비밀이 중요하므로 한패창이 단신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한패창은 의심을 하면서도 욕심이 앞서서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대신 안전장치로서 무술 고수인 몇 명의 경호원을 데려가되, 부전의를 자신의 군영에 두라는 조건을 내민다. 부전의가 그 조건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패창은 자신이 한 시간 이내에 돌아오지 않으면 창고로 군대를 출동시키라고 부관에게 명령을 내린다.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3197583.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3228625.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3604542.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3629208.png

봉은 한패창을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창고로 유인하였다. 그곳에서 진봉과 양국인, 신정은 창고 문을 잠그고는 자신들의 정체를 밝힌다. 한패창은 물론 그가 데려온 경호원들도 무술의 고수들이었다. 진봉과 양국인, 신정 세 사람은 한패창과 그의 경호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정면 대결로는 그들을 제압하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광대 기술을 이용하여 상대방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해 간다. 그렇지만 그들의 실력도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싸움은 길어진다.


한편 한패창의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의 부하들은 한 시간이 지나도 한패창이 돌아오지 않자 출동 준비를 한다. 부전의도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출동 준비를 하는 군대와 싸우다가 그들의 총에 맞아 죽는다.


창고 안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결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한패창의 부하들은 창고에 도착하였지만 문이 안쪽에서 잠겨 열리지 않는다. 그들은 창고 문을 파괴하려 한다. 한편 창고 안에서 세 친구는 밖에 이미 한패창의 부하들이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힘을 합해 드디어 한패창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순간 한패창의 부하들도 창고 안으로 난입해 들어왔다. 세 친구는 창고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한패창의 부하 군대의 총에 맞아 모두 사망하고 만다.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5395958.png
잡기망명대.장철.Venom.Warriors.1979.1080p.BluRay.x264-GUACAMOLE.mkv_005438792.pn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