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게임에 대한 새로운 도전
치열했던 5종 경기를 마친 후 기훈은 팀원들과 함께 다음 게임의 전략에 대해 의논한다. 5종 경기에서 많은 탈락자가 나와 각 참가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크게 늘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아직까지 상금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표시한다. 금자는 아들 용식에게 지금이라도 게임을 그만두자고 애원하지만, 용식은 지금 그만두면 큰돈도 만지지 못하고 빚도 못 갚는다고 하면서 게임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현주는 자신이 완전히 성전환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더 필요하다고 하면서 한 게임만 더 하고 태국으로 가서 새 삶을 시작하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밝힌다.
게임을 속행할지에 대한 투표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1번부터 투표를 시작한다. 죽음의 게임에 공포를 느껴 게임을 중단하려는 사람도 많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상금에 욕심을 내어 게임을 속행하자는 데 표를 던진다. 게임을 속행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밤이 되자 기훈은 게임 속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밤중에 습격해 올지 모른다고 하면서 번갈아 경계를 서며 야간 공격에 대비하자고 제안한다.
노을이 두 명의 경비병에게 습격을 당한다. 경비병들은 그녀를 방으로 끌고 들어가 빨갱이라고 위협하면서 칼을 들이댄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장기 밀매 일에 동참하면 해치지 않겠다고 협박한다. 노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황준호는 용병팀과 함께 본격적으로 섬 수색에 나선다.
세 번째 게임이 시작되었다. 이번 게임은 짝짓기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거대한 회전 디스크 위에 서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다가, 음악이 멈추면 숫자가 발표된다. 그러면 참가자들은 숫자대로 짝을 맞추어 옆에 있는 방에 들어가면 게임을 통과하게 된다. 방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방 안에 정해진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들어가면 탈락한다.
첫 라운드에서는 번호 10이 발표되고, 참가자들은 10명씩 짝을 지어 방 안으로 들어간다. 10명 짝을 짓지 못한 일부 참가자들은 총알 세례를 받고 죽는다. 이어 게임은 계속된다. 4, 6 등의 숫자가 발표되면 참가자들은 그 숫자에 맞추어 짝을 만들어 방 안에 들어간다. 숫자 6이 발표되었을 때 심각한 갈등이 발생한다. 현주의 그룹에서 영미가 방에 들어오려고 하나 명기가 이미 숫자가 다 찼다고 하면서 문을 잠그는 바람에 영미는 살해된다.
마지막 라운드는 숫자 2가 발표되었다. 남은 인원이 126명인데 방은 50개뿐이라 짝을 맞춘다고 하더라도 26명은 탈락하게 되어 있다. 기훈과 영일은 함께 방으로 달려 들어가지만, 그 방엔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었다. 규칙상 세 명이 한 방에 들어가면 모두 죽는다. 영일이 그 사람을 목 졸라 죽이고 둘은 살아난다. 기훈은 다른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게임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다시 게임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게임을 계속하자는 O가 우세하지만, 뒤로 갈수록 게임을 중단하자는 X표가 많이 나와 결국 결과는 50:50 무승부가 된다. 투표 결과가 무승부일 경우, 규칙상 다음 날 다시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발표된다.
투표 직후 남자 화장실에서 “O”파와 “X”파 사이에 격렬한 싸움이 벌어진다. 타노스 쪽이 명기를 도발하고, 싸움은 점점 더 격렬해진다. 이 싸움에는 여러 사람이 참전하여 더욱 격렬해진다. 타노스가 명기의 목을 졸라 죽이려 하는데, 명기는 가지고 있던 포크로 타노스의 목을 찔러 죽인다.
한편 준호와 용병팀은 여전히 섬을 수색하고 있다. 이들이 드론으로 섬을 스캔한 끝에 지하로 내려가는 해치를 발견하고 일부 팀원이 섬에 상륙하여 해치를 열려고 한다. 그 순간 해치가 폭발하면서 해치를 열려고 하던 팀원은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이 사고에도 불구하고 준호는 수색을 계속하기로 결정한다.
기훈은 새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조직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킬 계획을 세운다. 그는 믿을 만한 동료들과 합세하여 경비병들을 급습하고 무기를 빼앗아 통제실로 진입하려 한다. 경비병들도 진압에 나서 경비병들과 참가자들 사이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진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영일은 기훈에게 통제실로 가는 뒷문이 있다고 하면서 참가자 일부는 그곳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기훈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여 몇 명의 참가자와 함께 영일의 뒤를 따른다.
반란을 일으킨 다른 참가자들은 경비병들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지만 점차 총알이 떨어진다. 정배는 경비병들이 여분의 탄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대기실에서 죽은 경비병의 주머니에서 탄창을 수집하여 가져오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그러자 대호가 자신이 가서 탄창을 가져오겠다고 자원한다. 대호는 대기실로 돌아와 다른 참가자들의 도움을 받아 많은 탄창을 확보한다. 그러나 탄창을 가지고 총격전 현장에 가려니 갑자기 겁이 난다. 결국 대호는 겁에 질려 전투 중인 동료들에게 탄창을 전해주는 것을 포기한다.
한편 통제실 뒤쪽을 향하던 기훈과 영일 일행은 가로막는 경비병들을 쏘아 죽이고 순조롭게 전진한다. 통제실에 가까이 갔을 때 영일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먼저 통제실로 진입할 테니 기훈에게 엄호를 해달라고 한다. 그러나 영일은 함께 간 참가자들이 경비병과 총격전을 벌이고 있을 때 등 뒤에서 참가자를 쏘아 죽이고, 자신의 원래 위치인 프론트맨의 자리로 돌아간다. 선발대를 엄호하고 있던 기훈은 영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자 그들이 임무에 실패하고 죽은 것으로 안다. 기훈은 결국 경비병들에게 체포된다.
반란군들은 결국 탄약 부족으로 투항하고 만다. 프론트맨으로 돌아간 영일, 즉 인호는 무장한 경비병들과 함께 나타나 기훈이 보는 앞에서 정배를 총으로 쏴 죽인다. 본래의 마스크 차림으로 돌아간 인호는 “영웅 놀이 즐거웠나”라며 조롱하고, 기훈은 절망에 휩싸인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이긴 하지만, 나는 그다지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잔인하기 짝이 없는 살인극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시즌 1에서는 거의 5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살해되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 2에서는 그 폭력성이 한층 더 에스컬레이트되는 것 같다. 시즌 1에서는 그래도 드라마 안에서 보여주는 게임이 흥미를 끄는 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 2에서는 게임이 갖는 흥미성은 거의 보이지 않은 채 폭력성만 두드러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