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다

by 주형

우리가 걸으면서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스치듯 지나가는 배경에는

이야기가 있다.


누군가는 지나갔을 그 거리에는

몇 십년 전 또는 몇 년 전 누군가에게

너무나 행복한 한 장면의 배경이었을수도

가슴아프게 시린 사랑의 추억이었을수도 있다.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우리는 변해가지만 항상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와 공원과 벤치와 가로등은

우리내 많은 소중한 이야기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러기에 몇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만 가면,

그 장소의 나무와 바람은 다시금

그 사람의 과거 추억 이야기를 꺼내어

우리의 가슴을 적시고 함께 추억을 공유하곤 한다.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건,

너무나 소중한 건, 너와 나 우리가 함께 했던

공간과 느낌과 함께한 시간들이다.



달리는 ktx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