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시간

by 주형

뛰놀던 어릴때,

하루는 학교를 가서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고

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해질녘 운동하고 어머니가 저녁먹으라고

부르곤 했었지..


그땐 시간이 참 천천히 흘러갔다.



내가 크고 나서 대학생이되고

직장인으로 사회인으로 살아가게 되면서

어깨는 무거워지고

시간은 빠르게도 흘러가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일까?


.

.

너무나 당연한듯 빨리가는 시간에

나는 상대적 시간의 속도에 대해 고찰하게 된다.


너를 만나면 더욱 빨리가는것 같다.

.

.

그러나, 우리내 삶이 너무 힘겨울 때,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을 가서 새로운 세계를 대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음식들을 먹을 때


시간은 우리에게 마치 선물을 주는 듯

템포를 늦쳐준다.

더 즐기라고 .. 더 느끼라고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받으라고

.

.

그러기에 시간은 아직은 나에게 맞춰주는 것 같아

고맙다.




2018.4.23.


반포 내방 침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