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탐탐 연구소】 제1장: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

Ⅰ. 비대면 전시, 양극화의 새 이름

by 정효민

제1장 : 강한 놈이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세계 사회·경제·정치계를 뒤흔들 새로운 바이러스가 창궐했다. 이미 사스, 메르스, 자카를 연이어 겪으며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된 인류는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 역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1월 9일 이 호흡기 감염질환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밝히게 되었고,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는가 하면, 3월 11일 홍콩독감(1968), 신종플루(2009)에 이은 사상 세 번째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포하게 된다.


팬데믹을 선포한 지 약 5개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지금도 코로나 19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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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현장과 시대를 탐구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자!”라는 외침 아래 네 명의 문화예술기획자가 모였다. 현장 및 시대 탐구와 기회 모색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내세웠지만, 사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건 코로나 19 시대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었다. “살아보니께 강한 놈이 오래 살아남는 게 아니라 오래가는 놈이 강한 거더라”던 영화 짝패의 대사도 있지 않은가.


3660664090_HzvQ1xrT_C2A6C6D0.jpg 영화 '짝패'의 포스터


그 명확한 목표는 코로나 19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의학 연구소의 불이 꺼지지 않는 것만큼은 아니겠으나, 코로나 19 시대에서 쓰러져가는 더욱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죽어가는 문화예술계를 살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우리만의 연구소를 설립케 했다. 이것이 ‘문시탐탐 연구소‘(이하 문시탐탐)의 시작이었다.

문시탐탐에서는 네 명의 연구원이 전시, 공연, 교육, 축제 순으로 칼럼을 작성하고 연말에 이르러 ‘코로나 19 시대 속 2020년의 문화예술정책동향’을 정리해보려 한다. 그 첫 시작을 맡은 죄로 어느 정도의 취지와 방향성을 다루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KakaoTalk_20200730_152413685.jpg 문시탐탐 연구소


다음 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코로나 19가 반년 동안 미술·전시계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보고 관련 이슈에 대해서 논할 예정이다.




※첫 주제인 '전시 분야'에 대한 글은 수시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큰 주제인 <비대면 전시, 양극화의 새 이름>여러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다른 내용으로 코로나 19 시대의 전시 분야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소통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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