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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효민 Aug 02. 2021

낯낯곳곳: 낯익지만 낯선 것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연수문화재단 2021년도 첫 기획전시<낯낯곳곳>관람 후기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것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Ⅰ. 낯익지만 낯선 것들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


 우리는 우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대해 혹은 우리 마을에 대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알고 살아가고 있을까? 지역의 랜드마크나 관광지 혹은 대형 쇼핑센터의 이름은 쉽게 떠올릴 수 있고 때론 자랑스럽게 타 지역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며 가며 스치듯 바라보았던 것들, 어렴풋이 이름만 들어본 '낯익지만 낯선 것들'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무관심할 뿐이다. 그렇다고 무지와 무관심에 대해 비난할 필요는 없다. '낯낯'한 그것들까지 품고 애정 하기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신경 쓰고 감당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연수문화재단의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이하 낯낯곳곳) 은 위와 같은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도시만의 역사 인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 하면 유의미하게 기록하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말이다.


2020 연수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결과 자료집 ⓒ연수문화재단

  

 사실 <낯낯곳곳>의 뿌리는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수문화재단은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5개 프로젝트를 선발하였고 2021년 4월 성황리에 사업을 마무리하였다.


▶ 연수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 장소가 아닌 마음에 남는 공공미술> 자료 링크

http://www.ysfac.or.kr/user/board/view.php?board_code=report&sq=669&TP=modify


연수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5개 프로젝트 결과물 ⓒ연수문화재단


 5개의 프로젝트는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데 ① <연수구의 마지막 어촌계 프로젝트>는 2027년이면 조업 면허가 만료되어 명맥이 끊어질 수 있는 '송도어촌계'와 '척전 어촌계'를 기혹하였고 ② <송도역전시장 프로젝트>는 수인선과 협궤열차의 역사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던 '송도역전시장'의 과거-현재-미래를 기록하였으며 ③ <청학동 프로젝트>는 연수구에서도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인 '청학동'을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과 함께 새롭게 변화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④ <솔찬공원 프로젝트>는 바다와 인접해 있는 솔찬공원에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AR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연수문화재단은 연수구만의 소중하고 중요한 지역의 가치들을 기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코로나 19의 유행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구민들에게 제대로 소개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또한, 5개 프로젝트가 지역적으로 산재되어 있고 기반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나뉘어 있어 구민들이 모든 프로젝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한계가 분명 존재했다.




 Ⅱ. 낯익지만 낯선 것들을 알리기 위한 노력


 사실상 그렇게 또 한 번 잊혀질 수도 있던 낯선 것들인 '어촌계', '송도역전시장'과 이름만 알려진 낯익은 '청학동', '솔찬공원'은 연수문화재단 기획전시로 다시 한번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 포스터


 전시 리뷰가 이제야 시작되는 이유는 이 전시의 기본적인 취지, 기획, 목표에 대한 사전 설명이 있어야 느낄 수 있는 전시의 깊이에 있다. <연수문화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 자료를 가볍게 한 번 훑어본 후, 전시를 보면 연수구의 낯낯곳곳에 대한 잔상이 더 진하고 오래 남으리라 생각한다.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구수의 곳곳>은 2021년 7월 28일에 오픈하였으며 8월 10일까지 연수갤러리(연수구의회 1층)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전시는 기존에 대면으로 준비되었으나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아쉽게도 온라인 전시로 변경되었다. 8월 5일(목)부터 연수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에서 관람할 수 있으니, 갤러리를 혼자 대관한 듯한 기분으로 전시를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 같다.


<낯낯곳곳> 입구와 전시 안내




 ① <송도어촌계 휴먼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멀고도 가까운 먼우금 사람들'> (작가팀 : 카툰캠퍼스)

 

 위의 입구를 통해 갤러리로 들어가면, 첫 번째 섹션을 만날 수 있다. 각 섹션은 인천의 10가지 색에서 따온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정서진 석양색'으로 되어 있다.

 카툰으로 제작된 <오늘도 우리는 갯질을 나선다_조관제>가 전시의 시작을 알리고, 척전 어촌계원들 중 인터뷰 대상자였던 <공길남 외 7인_조관제>이 이어진다. 계속되는 벽면에는 '송도 갯벌'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홍승훈 작가의 <갯벌 조업>과 <2018년 송도>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 아래에는 만화로 제작된 <멀고도 가까운 먼우금 사람들>을 읽어 볼 수 있도록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작품을 열람할 수 있다.


첫 번째 섹션 : 카툰캠퍼스
카툰캠퍼스의 작업 소개와 먼우금 아카이브 센터 모습

 카툰캠퍼스의 작업이 특별했던 이유는 온라인 상에 '먼우금 아카이브 센터'를 구축하고 프로젝트의 모든 내용을 업로드해놓았다는 데 있다. 웹주소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향후 어촌계에 관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아카이빙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활용도가 매우 기대되고 있다.


▶ 먼우금 아카이브 센터 https://meonugeum.kr/


 카툰캠퍼스는 현재도 조업활동을 하고 있는 '척전 어촌계' 계원들을 취재함으로써 그들의 지난 삶을 들여다보았고, 실제 조업활동을 함께 나가 '갯벌'의 척박한 환경과 '갯질'의 고됨을 직접 경험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소중함과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만화로 그려져 있는 어촌계원들의 얼굴에 주름이 가득했다. 그 주름 하나하나에 갯벌에서 난 '조개', '낙지', '망둥어' 등을 팔아 가정을 꾸리고, 자식들을 키워냈던 자부심이 비쳐 보였다. 




 ② <인천의 작은 역사 '송도어촌계를 아시나요'> (작가팀 : 인천창조미술협회)


 두 번째 섹션으로 옮기니 '강화 갯벌색'으로 되어 있는 방이 나왔다. 지난 섹션은 '연수구 어촌계' 중 '척전 어촌계'를 만화의 형태로 다뤘다면, 이곳은 '송도 어촌계'에 대한 이야기를 회화의 기법으로 담아내고 있었다.


두 번째 섹션 : 인천창조미술협회


 인천창조미술협회는 <인천의 작은 역사 '송도어촌계를 아시나요'>라는 동화책을 발간함으로써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였다. 책은 연수구의 관공서,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에 배포되어 지역 인문학을 위한 교육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동화책에 삽입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단순히 '조업'과 '어촌계'에 대한 이야기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갯벌'과 그곳에서 살고 있는 '생명'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인간이 이곳에 정착하기 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인 '철새', '게', '조개' 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의 빚이 느껴졌다.

 매립과 개발로 단순히 어촌계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갯벌에 있는 많은 생명들이 함께 사라지는 것인데, 인간은 언제나 이기적으로 인간만을 먼저 생각해왔다.

 최근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연수구의 갯벌은 빠져있다. 람사르 습지와 갯벌. 연수구는 축복과도 같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조금은 다른 가치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③ <송도역 전시장> (작가팀 : 청학동2030)


  세 번째 섹션으로 들어서니 이번에는 '인천의 바다색'으로 되어 있는 방이 나왔다. 이쯤 되니 다음은 어떤 색으로 되어 있을지, 색과 이 프로젝트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해졌다.

 이번 섹션은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된 '청학동2030'의 작업들로 채워져 있었다. '송도역전시장'은 '수인선'을 활발히 오가던 '협궤열차'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시장이다. 그 시절에는 '반짝 시장'으로 이름이 더욱 알려져 있었다. 협궤열차가 '송도역'에 정차할 때 시장이 반짝 열린다고 해서 '반짝 시장'으로 불렸고 한다. 하지만 협궤열차의 운행이 종료되고 '송도유원지'도 폐업하게 되자 전성기가 지나고 지금은 작은 규모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세 번째 섹션 : 청학동2030


 청학동2030은 시장상인들과의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상인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는데, 처음에는 장사하기 바쁜 상인들에게 모진 말을 들어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송도역전시장'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청년예술가들의 진심을 알아준 상인들이 점차 마음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청학동2030의 노력은 상인들을 취재하고 인터뷰한 자료집 <사람과 시간이 만든 송도역전시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전시장에는 인터뷰 영상이 재생되고 있으니 시장상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전시장에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상호'와 '상인'들의 모습이 오브제와 함께 전시되고 있다. '자매 분식'에서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의자(의자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돈통이라고 한다)를, '역전 쌀 상회'에서는 쌀통을, '송도 방앗간'에서는 기름 담는 병을 제공해주었다. 이것 외에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을 구경하다 보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장소인 시장의 매력이 흠씬 느껴진다.


▶ 송도역전시장 상인 인터뷰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0YcfV7x3bn0




 ④ <꿈이 나는 동네 청학> (작가팀 : 연수구서예협회)


 네 번째 섹션으로 넘어가면, '인천의 하늘색'을 담은 방이 나온다. 아마도 기획자가 '꿈이 나는 동네 청학'의 '날다'에 영감을 얻어 하늘색을 한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번 공간은 천장에 고정된 두 개의 큰 판에 서예 작품을 부착한 형태로 되어 있다. 보통의 서예작품은 글씨가 쓰인 한지를 족자에 붙여 벽면에 고정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조금은 특이한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 서예라는 분야가 고정관념이 강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고, 어느 정도 관람객들이 상상하는 모습이 있다 보니 어떤 새로운 형태로 보여줄지에 대해 고민했을 기획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꿈이 나는 동네 청학> 프로젝트는 단순히 예술가(서예가)들이 작품을 만든 게 아니라, 청학동에 얽힌 주민들의 기억(그림, 글, 사진 등)을 모아 서예라는 장르로 재해석해 작품을 만들었다. 이 과정은 모니터를 통해 재생되는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섹션 : 연수구서예협회


 전시장으로 옮겨오진 못했지만 청학동 4개의 공원에는 서예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꿈이 나는 미술관'이 개관되어 있어서 향후 청학동의 마을 축제인 '느티나무 축제'와 연계하여 전시도 개최할 계획이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⑤ <빛, 파도 그리고 바람 : Light, Wave and Wish > (작가팀 : 그린웨이브)


 연수구의 곳곳을 여행하다 보니 마지막 섹션에 닿았다. '문학산 녹색'으로 되어있는 다섯 번째 섹션은 특별히 잔디가 깔려있다. '솔찬공원'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특별히 잔디를 깐 섬세함에 박수를 주고 싶었다. 대면으로 전시가 진행되었다면,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깔깔거리며 큰소리로 웃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코로나가 더욱 미워졌다.


다섯 번째 섹션 : 그린웨이브


 그린웨이브의 <빛, 파도 그리고 바람> 프로젝트는 연수구의 대표 생태공원인 '솔찬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가까이서 바다를 볼 수 있고 노을 명소이기도 한 이곳이지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없다는 설문조사에 근거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였다. 솔찬공원과 관련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캐릭터 화하여 AR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했는데, 놀이와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형태로 되어있다. 한창 유행했던 '포켓몬 Go'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제작된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주인공인 '박솔찬'은 솔찬공원을 의인화하였고, '다이버'는 노을, '웨이브'는 파도를, '갈뭉이'는 갈매기를, '케이슨'은 건축공법인 '케이슨 공법'을, '소남훈'은 소나무를, '저어새'는 저어새를 각각 뜻하고 있다. 연수구와 이들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캐릭터와 친구가 되면서 알아갈 수 있다.


'Let's Go  박솔찬!' 실행 모습


솔찬공원 곳곳에 숨겨져 있는 위 사진처럼 생긴 캐릭터 간판을 찾아 애플리케이션의 카메라로 스캔하면 캐릭터와 친구가 될 수 있다. 전시장에서 하는 것보다 솔찬공원에서 직접 캐릭터들을 찾아다니면 더욱 재미있으니, 꼭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 'Let's Go 박솔찬!' 다운로드 방법

 - 안드로이드 : 구글 플레이에서 '박솔찬' 검색

 - IOS : 애플 스토어에서 '박솔찬' 검색




  Ⅲ. 낯익지만 낯선 것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


 이렇게 총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은 끝이 난다. 다른 전시는 갤러리를 빠져나오는 순간, 내 삶과는 무관한 것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작품들을 만났고 뛰어난 작가들의 창의력에 감명을 받고 감동을 받지만 그 전시를 통해 내게 일종의 미션이 주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낯낯곳곳>은 다르다. 전시가 끝나는 순간, 전시의 역할은 끝나고 관람객인 '나'의 역할이 시작된다. 우리 지역의 소중한 유·무형의 자산을 후대에 남겨주기 위해 이들을 보전해야 하는 미션이 생기는 것이다. 그 미션을 수행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들여다보는 것', '관심을 갖는 것', '주변에 알리는 것' 이 것 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큰 노력은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언젠가 우리 각자의 노력을 통해 '낯익지만 낯선'것들이 '낯익고 낱낱이 아는' 것들이 되기를 바라본다. 


미니 리플릿과 전시장 안내 리플릿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 사전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신청하시는 분들에게는 미니 리플릿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벤트에 더불어 8월 5일(목)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전시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www.ysfac.or.kr/user/board/view.php?board_code=notice&sq=851&TP=mod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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