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팁 - 이탈리아&카타르

쓸데없다고 할까 봐 소심하게 걱정하는 팁

by 사십리터
소소한 팁도 못 되는 혹시 이런 거 궁금해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있나 싶어서 내가 쓴 팁
쓸데없다고 할까 봐 소심 해지는 내용들
읽으면 시간낭비일지도...
생각나는 사항이 있으면 언젠가 내용 추가할 예정



# 이탈리아에 대한 몇 가지
-우리에게 익숙한 건 베니스의 상인이지만 베니스는 영어, 베네치아가 이탈리아어다.

-반대로 피렌체는 이탈리아어, 플로렌스는 영어다.

-유심은 꼭 Tim에서 사길. 첫 여행 땐 Tim, 이번엔 Wind를 사용했는데 Tim을 사용할 때 느끼지 못한 분노를 Wind를 쓰면서 느꼈다. 별 차이 없을 줄 알았는 데 있다.


# 이탈리아 숙소

-숙소에 민감하다면 한인민박은 비추. 한식 때문에 로마에서 한인민박을 예약했는데 호텔식 민박이었고 시설 좋다고 하는 곳인데도 엄마가 매우 실망했다. 호텔식이라도 민박은 어디까지나 민박이지 호텔이 아니다. 한식이 걱정이라면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을 잡고 햇반 몇 개 챙기고 한식당을 이용하는 게 오히려 돈도 아낄 수 있다. 솔직히 한인민박은 시설에 비해 비싸다.


#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 예약을 하면 그 시간에 관람을 시작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시간에 입장을 할 수 있는 줄을 선다. 입장 대기줄도 길다.

-더몰 : 여기 왜 갔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명품에 별 관심도 없으면서. 구찌 앞에서 줄 서 있는 시간에 우피치에서 그림 하나를 더 보는 쪽이 즐거웠을지도 모른다. 진짜 구매 계획이 있는 게 아니라면 차비와 시간이 많이 드니까 갈 필요 없다. 구찌는 나오는 사람이 있어야 입장을 시켜서 줄이 길다. 줄이 많이 길어지면 직원들이 눈치를 보다 생수를 1인당 1병씩 나눠준다.

-중앙시장 : 생각보다 작고 1층은 평범한 시장이다. 2층의 식당들도 생각보다는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 피사

-피사엔 정말 피사의 사탑뿐이다. 피사의 사탑을 올라가는 계획이 없다면 정말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된다.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에서 피사로 가는 기차는 레지오날레(우리나라의 무궁화호 같은 열차)였는데 플랫폼이 구석에 숨어 있었다. 끝까지 가도 2번 플랫폼은 없어서 당황했으나 제일 끝 벽 너머에 승강장이 또 있었다.


# 이탈리아 남부 투어

-아말피 해안이 보고 싶은데 세세한 계획 세우기가 귀찮다면 여행사의 1일 투어를 받는 쪽이 좋다. 특히 폼페이는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장소가 장소인만큼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편이 좋다. 다만 하루의 대부분을 관광버스 안에서 보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로마에서 나폴리까지는 내가 탄 특급열차 기준으로 중간에 정차역이 없고 한 시간 정도면 간다.

-투어가 아닌 개인적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남부에서 1박쯤 하는 게 좋다. 내 경우엔 처음엔 남부에 갈 계획이 없었는데 급하게 욕심을 내서 숙박까진 못했다. 만약 계획을 다시 세운다면 나폴리에서 1박 정도는 하고 나폴리 공항에서 아웃하는 계획을 세웠을 것.


# 카프리

-갈까말까가 문제. 아마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못가는 사람이 많을 거다. 여길 가는 동안 다른 곳을 보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다. 난 남부투어를 다녀온 적이 있고 엄마가 버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기차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카프리 당일투어라는 좀 무리한 일정을 잡았다.

-만약 카프리에 간다면 돈이 좀 들어도 꼭 1박 정도는 하길 바란다. 정말 예쁜 섬이다.

-베베렐로 항구에 도착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바로 푸른동굴로 간다. 티켓을 사면 블루라인과 옐로라인 줄을 따로 서야 하는데 티켓 부스 앞이 넓은 장소가 아니라 줄이 잘 섞인다. 안내하는 사람들이 옐로라인 블루라인이라고 소리를 지르니 잘 듣고 맞는 줄에 서자.

-푸른동굴에 가는 배는 옐로라인과 블루라인 두가지가 있는데 요금차이가 크지 않으니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옐로라인 쪽도 괜찮다. 하지만 숙박을 하지 않는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면 블루라인도 충분하다. 블루라인에서 보는 푸른동굴까지 가는 길도 꽤 오래 보트를 타서 카프리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 다미켈레

-피자국 피자의 원조 중의 원조를 맛보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다. 꼭 매장에서 먹을 필요가 없다면 조금이라도 짧은 포장 줄을 서자. 나폴리 길거리에서 피자를 들고 다니는 경험도 흔한 건 아니다.

-그보다 우선적으로 고민할 건 "꼭 여길 가야 하나요?"다. 피자가 확실히 맛은 있는데 세상에 하나뿐인 맛은 아니니까 나폴리 3대 피자 중 다른 집을 가는 게 더 좋을 거 같다. 나폴리에 유명한 피자집은 하나가 아니다.

-번호표가 1~100까지 있고 100번이 지나면 다른 색 번호표로 바꿔서 다시 1번부터 시작한다. 이탈리아어로 번호를 부르는데 2번만 크게 부르고 없다 싶으면 바로 다음 사람으로 넘기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자기 번호가 이탈리아어로 무엇인지 알아둬야 한다.

-기계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문 앞에 있는 직원한테 받아야 한다. 하지만 문 앞은 대기하는 사람들이 막고 서있기 때문에 잘 뚫고 들어가 번호표를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번호에 비해서는 순서가 빨리 오는데 중간에 포기한 사람들이 한 명씩 나오기 때문

-피자를 신성시하거나 유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빵지순례쯤으로 생각하고 가자.


# 빌라데스테

-버스표는 처음에 왕복으로 구매하자. 사람이 여러 명이라 많이 사면 진짜 그만큼 사는 거 맞냐고 직원이 두 번 세 번 물어보지만 굴하지 말고 사자. 돌아오는 길에 버스표 살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코트랄버스는 딱히 안내방송도 없고 내리는 정류장에도 여기가 어디라고 알아보게 써두지 않는다. 하지만 빌라데스테에서는 기사님이 여기가 어디라고 말해주니 졸지 말고 잘 듣고 내리면 된다.

-생각보다 높은 산 위에 있어서 멀리 가야 한다.

-빌라아드리아나는 빌라데스테보다 먼저 내린다. 데스테만 간다면 아드리아나쯤부터 내릴 준비를 하자.

-버스에서 내리면 눈치로 사람들을 따라가면 된다. 혹시 혼자 내렸다 해도 버스가 가는 반대방향으로 가다 보면 표시판이 몇 개 나오니까 따라가면 된다.

-돌아오는 버스는 내린 곳의 바로 반대편이 아닌 좀 더 내려가야 나온다. 내린 곳에서 반대방향(산 아래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정류장이 있고 주변에 인포도 있으니 물어보면 된다.

-간단한 간식 정도는 챙겨가야 좋다. 관람 동선 중간에는 자판기 하나 없다.


# 로마

-바티칸 쿠폴라에서 내려오는 길 중간(옥상?)에 화장실과 식수대가 있다.

-콜로세움 : 줄 진짜 길다. 동생은 학생인데 학생 할인은 현장에서 티켓을 발권해야 한다고 해서 티켓 예약 없이 갔는데 후회했다. 하다못해 포로로마노 쪽은 티켓 구매 줄이 훨씬 짧으니 거기서 티켓을 사자. 포로로마노 쪽 길가에 있는 작은 매표소 쪽은 티켓 사는 사람도 별로 없고 입장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들어가기 훨씬 좋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도 바로 나타난다. 콜로세움 주변은 공공식수대는 많은데 화장실 찾기가 힘들다. 우리 모두 이쪽을 이용해서 콜로세움의 정체 해소에 도움을 주자.

-택시 : 개인적으로 로마 시내 관광이 힘들었던 이유는 관광지 사이의 애매한 거리다. 보통 로마 시내의 관광지들은 걸어서 다니면 15분~20분 정도 걸리는 버스나 택시를 타기 복잡해지는 거리에 있다.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지만 여행 마지막 날의 체력이라면 10분 걷기도 힘들다. 특히 올여름의 로마는 체감 50도에 이르는 날씨였다. 일행 몯가 에너자이저거나 소매치기를 당해서 1유로도 아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택시비를 내주고 체력을 취하자.



# 카타르 항공

-소문에 비해 기내식과 서비스는 평범하다. 서비스가 괜찮은 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어마어마한 친절에 익숙해서 대단하게 느끼진 못하는 것 같다.

-특별기내식을 신청해도 먼저 주지 않고 일반식과 같이 준다. 지나가면서 좌석번호를 확인하고 특별식의 경우 나눠주기 때문에 승무원이 모르고 일반식을 줄지도 모른다. 'special meal'이라고 하면 좌석번호 확인하고 나눠줄 거다.

-프로모션이 많다. 내 경우엔 플러스 카타르 프로모션을 통해 스탑오버 중 무료 숙박 기회가 있었다. 도하에서 4성급 수준의 호텔의 1박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었다. 50달러를 내면 5성급 호텔로 업그레이드해서 2박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내 경우엔 도하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이라 시간은 24시간이 안되게 체류했지만 예약은 2박을 해야 했다. 그래서 1박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4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와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가격이 똑같았다. 그래서 프로모션을 업그레이드해서 5성급 호텔의 2박 숙박을 50달러에 제공받았다.

-카타르항공은 사막사파리, 호텔, 여러 프로모션 등 항공서비스 이외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 모든 서비스는 본사의 여행사 업무 담당 부서에서 제공한다. 고로 카타르 항공 한국 지사에서는 항공 서비스 이외 다른 업무는 일체 해결해주지 못한다. 직접 영어로 카타르 본사와 이야기하거나 한국지사의 번역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서비스 자체는 친절하고 좋지만 업무가 느리다. 한국 지사는 어디까지나 본사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본사는 카타르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하루 만에 해결이 안 된다. 혹시 문의사항이나 문제가 있다면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해결해야 한다.


# 도하

-외국인이라도 주류, 돼지고기 등 종교에 위배되는 물건은 가지고 입국할 수 없다. 공항 검문에서 걸리고 공항에 보관하다 출국 시에 받아가야 한다.

-스탑오버를 하려면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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