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로 불리는 주거용오피스텔
뉴스를 통해 ‘아파텔’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과연 아파텔은 무엇일까?
아파트(Apartment)와 오피스텔(Officetel)의 합성어로 건축법에 정의되어 있는 용어가 아니라 건축업자들이 만들어낸 단어이다. 법적으로 아파텔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로 ‘주거용오피스텔=아파텔’로 보면 된다.
요즘 고층형 신축빌라들이 많은데 아파텔은 조용한 주거지역이 아닌 상업지역에도 지을 수 있어서 젊은 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상업지역에 주로 들어서는 아파텔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다. 그래서 신혼부부, 직장인 등 1~2인 가구에서 선호도가 높다.
외관상으로 본다면 아파텔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흡사해 보인다. 또 아파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아파텔과 달리 내부에 욕조를 설치할 수 있고, 아파텔은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발코니가 없고 욕조 설치도 할 수 없다. 주택분양보증 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아파텔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는 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만 지을 수 있고 상업지역에는 짓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아파텔은 주택법의 규제를 받지 않다 보니 입지 선택에 있어서 자유롭다는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파텔은 상업용오피스텔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지만 오피스텔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단어라 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아파트와 합성시켜 만들어진 단어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