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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정희 May 13. 2024

보고 싶은 사람들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제일 하고 싶었던 건 낮술!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닭발을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나를 위한 술상을 준비했다.


닭발 몇 개와 맥주 한 병, 소주 반 병에 곯아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생각보다 즐겁지 않았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보고픈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다.


아빠, 엄마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들


오늘 나의 해방감은 아련함과 그리움으로 바뀌게 되었고, 

항상 내 옆을 메워주던 가족들의 존재가 더 간절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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