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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이터지아 Apr 15. 2024

에드워드 호퍼, 창의 그림자

Edward Hopper, Room in Brooklyn, 1932






낮의 그림자의 기울기가 길어지는 시간이다. 봄의 계절에 맞게 피어난 분홍빛 꽃들이 저물어갈 때 쯤 내 창에 드리우는 빛들은 공간을 아늑하게 만들고 있다. 옅어지는 내 혈관의 피의 농도를 꾸덕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해지는 요즘. 시간에 비례하는 진득한 생각과 양은 나만의 최적화된 방향을 위한 집념이다. 그 불안정성은 에너지의 빈도를 안정적으로 낮추기 위해 지속될 것이다. 현재의 고점의 변경을 위한 미학은 당신의 시선을 가로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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