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운양동 한강 하구 변에 김포 한강 야생조류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시아 도시 경관상'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곳은 오방원, 커뮤니티 가든, 쿨링미스트 산책길, 낱알들녘, 황톳길, 특산수목 탐방 숲 등이 있고 영상정보관(조망마루)과 전망대까지 두루 갖춘 곳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폭우 시 빗물을 임시 저장하는 유수지도 있다.
면적 655,310.3 제곱미터에 상당히 넓고, 김포시 김포한강11로 455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둘레길거리가 3.4km 정도로 거리도 길다.
철새들이 여기저기에 있을 수 있으므로 애완견 동반 시 철새들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생조류 보호와 안전을 위해 드론 비행 및 촬영은 금지된다. 또한 공원 내에서는 자전거, 전동 킥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통행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둘레길 주변으로는 한강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또한 습지지역 같은 곳에는 뱀이 자주 출몰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전망대 건물은 약간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 기울기가 달라져 보이기도 한다.
전망대 건물 내부에 화장실이 없을뿐더러 넓은 면적의 생태공원치고는 화장실이 야외 화장실 1개, 영상정보관(조망마루) 실내 1개밖에 없는 것은 좀 아쉽다.
야생조류 생태공원 주변으로는 전류리포구와 일산대교가 있는데 걸어서 가기에는 거리가 멀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생태공원 곳곳에 벤치들이 있고 중간에는 정자가 있어 산책하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영상정보관에는 야생조류 생태공원과 철새 등의 영상들을 볼 수 있고 좀 더 올라가면 조망마루가 있어 생태공원 전부를 한 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쉴 수 있고 아이들은 놀이시설과 함께 모래를 만지며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가 있다.
야생조류생태공원에는 주차장이 2군데가 있고 주차 공간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힘겨운 세상살이에 정신없는 세월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철새들도 잠시 쉬어가는데 우리도 철새들처럼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