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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앙스 여행 이야기 Apr 15. 2023

대구, 동구. 해맞이마을

 구룡산 해맞이마을(구룡벽화마을) 벽화 골목길을 가다.

해맞이마을 구룡벽화마을은 동촌유원지 10경 길 중 하나이다. 


버스로 효동초등학교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구룡산 해맞이마을 이정표가

보이고, 입구부터 바로 크게 벽화가 그려져 있어 이곳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반적으로 벽화마을들은 오래된 집들과 낡은 담벼락, 좁은 골목길 등 세월의

흔적들이 있는 동네에 있는데 이곳 해맞이마을의 벽화들은 그렇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벽화 마을에는 만화 벽화거리, 민화 벽화거리, 풍경 벽화거리, 7080 추억의 물건

거리, 동심의 거리, 켈리그라피 거리, 고전 영화의 거리 등이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길창덕(꺼벙이와 꺼실이), 허영만(각시탈), 김원빈(주먹대장), 김수정(아기공룡 

둘리), 신동우(풍운아 홍길동), 이정문(심술통), 이두호(머털도사, 임꺽정), 김성환

(고바우영감), 강철수(발바리의 추억), 이현세(공포의 외인구단)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가들의 만화 주인공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그림부터 옛 시절의 추억들을 소환하는 다양한 예스러운

그림들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다.


































벽화들 중에는 벽화마을과 마을 주변 여행지들을 한눈에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려놓은 것도 있다.





드문드문 고전 영화들의 포스터 같은 벽화들도 있다.

 



캘리그래피로 된 벽화들이 거리 한 편을 차지하고 있는데 유머와 감성이

느껴지는 문구들이 있다.







7080 시대의 정겨운 풍경과 추억의 물건들의 벽화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라떼'는 그랬고 이런 게 있었지 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











해맞이마을 구룡벽화마을 끝자락에는 해맞이동산이 있고 그 동산을 넘어 내려가면 동촌 유원지의 유람선과 오리배를 탈 수 있고 또한 나머지 동촌 유원지 10경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카페와 맛집들이 있어 볼 것과 먹을 것 마실

것들이 많아 여행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해맞이마을에는 이렇다 할 주차 공간은 따로 없지만 바로 인접해 있는 해맞이동산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게 넓지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구룡산 해맞이마을(구룡벽화마을)

주차장 :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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