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단길을 모방한 '~리단길'이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 남짓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후 전국적으로 42개 정도의 '~리단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리단길'은 그 지역 특색에 맞는 식당이나 카페, 옷가게, 술집 등들이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생겨난 핫한 장소를 일컫는 말로 흔히 말하곤 한다.
경리단길 이후 망리단길(서울), 공리단길(서울), 평리단길(인천), 객리단길(전주), 평리단길(인천), 황리단길(경주), 해리단길(부산), 봉리단길(김해), 시리단길(광주광역시), 선리단길(대전), 행리단길(수원), 꽃리단길(울산), 운리단길(충북) 둥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있다.
이 중 하나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용리단길이다. 이태원과 같이 용산구에 있으며 제2의 경리단길을 꿈꾸는 곳으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다. 아직까지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경리단길만큼 많이 있지는 않지만 그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다. 그렇다 보니 이렇다 할 공용주차장이나 공용화장실이 없는 상태이다 보니 주차할 곳이 그리 많지 않고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
그런 만큼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보다는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삼각지역 3번 출구,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이내 거리이니 걷기에도 부담이 없다.
용리단길 주변으로 용산공원, 용산어린이정원, 남산서울타워, 용산역 광장, 영화 '범죄도시 2' 촬영지 등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