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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 Sep 13. 2021

멋사에서 Product Manager를 찾습니다 :)

드디어 채용 오픈!! Senior PM 포지션 소개합니다

멋쟁이사자처럼에 합류하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고대하고 있었던 Senior PM 포지션이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대한 진정성 있게 멋사의 Senior PM 포지션을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멋쟁이사자처럼의 Product Manager는 객관적으로 매력적인 포지션인가?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각을 잡고 고민해보기로 했어요. 


우선 Product Manager는 업종과 조직에 따라, 그리고 개인의 성향과 역량에 따라 절대적으로 그 역할의 정의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멋사에서의 PM포지션의 소개를 하기 위해서는 멋사와 우리가 몸담고 있는 도메인(업계)에 대한 설명까지도 한 후에야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입사 초기에 멋사 조직의 매력을 언급한 포스팅이 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Product Manager의 직무에 조금 더 집중해서 포지션의 매력을 정리해볼까 해요. 



Product Manager는 어떤 기회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할까


처음엔 멋사 PM 포지션의 매력을 설명하려고 생각을 하다 보니 사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하는 게 좋을지 조금 막막하기는 하더라고요(PM 직무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사실 채용 포스팅에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요). 그래서 고민끝에 다른사람이 어떻게 PM에 대한 기대치가 있는지 상상하면서 이야기하는 방식보다는 저의 PM 커리어를 솔직하게 돌아보며 '내가 PM으로서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기회'가 무엇이었을지 생각을 해봤어요. 


예전의 저는 막연하게 글로벌 회사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중소기업에 와서는 연봉이 너무 불만스러워서 다시 대기업에 갈까 생각해본 적도 있었고(사실 지원해서 합격까지 했었고), 뭔가 여러 가지 표면적인으로 멋있어 보이는 기회에 대한 고민과 도전들을 해보긴 했었는데... 저한테 결국 정말 매력적인 기회의 실체는 제가 Product Manager로서 가지고 있었던 갈증들을 해소해줄 수 있는 환경이었어요(그리고 그 갈증들을 해소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 회사가 당시에는 컬리였고요). 


당시 저는 참 많은 불만들과 갈증들이 있었지만... 제가 대표적으로 불만을 느꼈던(그래서 개선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상황들은 아래와 같아요. 


1. 회사의 비용절감 압박과 ROI 압박이 너무 커 단기적 성과만 쫓게 되는 상황

정말 고객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경험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객의 니즈를 해소해주는 경험을 제공하기보다는 단기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는 위주로 (feat. 이메일 푸시, 문자 푸시, 쿠폰) 프로덕트를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 동기부여가 안되더라고요.  


2. 팀 빌딩이 너무 안되는 상황

내 업무 영역은 어떻게 해서라도 메꿔보더라도 디자인을 하고 개발을 할 수 있는 동료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백로그만 계속 쌓이고 있는 상황 역시 개선이 되는 게 없다는 느낌이라 너무 힘들었어요. 


3. 나의 상황이나 커리어에 있어 건설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없는 상황

(내 도메인에 있어서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그나마 함께 일하며 즐거웠던 상사는 해외로 이직을 해 버렸고, 주변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나 나의 커리어에 대해서 고민을 들어주거나 건설적인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멘토가 없어서 무슨 일을 할 때도 계속 고독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4.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들이 조직에 내재화가 된다기보다는 개인기의 영역에서 계속 관리되는 상황

제품 관리자로서 운영과 마케팅과 글로벌 신사업까지(해외 외주 개발사를 관리하며) 론칭했지만 내가 개척해나가는 영역들이 조직적으로 안정화가 되기보다는 그냥 나 혼자만의 개인기의 영역이 넓어져나가는 느낌에서 아쉬움이 항상 있었어요. 


5. 나의 역량과 기여에 대한 가치를 회사에 잘 인정 못 받는 상황

운영 관점의 매출이 우선순위였던 대표님에게 프로덕트팀은 MD, MKT, CS 부서의 업무를 지원하는 부서로만 취급받는 상황이 매우 속상했었어요.  


이렇게 저의 개인적인 갈증 지점들을 나열해본 후, 만약 저 갈증을 멋쟁이사자처럼에서는 해소할 수 있다면 그래도 좋은 포지션이라고 투명하게 이야기할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멋쟁이사자처럼에서는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 


그때의 갈증들을 정리한 후, 멋쟁이사자처럼이 어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위에 공유했던 지점들과 비교해서 생각을 정리해봤어요. (누가 공대생 아니랄까 봐 위에 5개 썼다고 아래에도 5개 쓰고 그러면 너무... 쫌 강박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3개로 정리해봤어요 +_+) 


1. 프로덕트에 대한 진정성 있는 가능성과 비전

단순히 '코딩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IT 도메인에서 꿈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조력자가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국내가 아닌 글로벌까지 나갈 수 있는 온라인 경험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온라인'의 context가 중요하고 또 경험의 중심이 되는 프로덕트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MVP 프로덕트가 나오고 있는 서비스 초기의 상황에서도 주기적으로 방향성과 프로덕트 전략에 대해서 치열한 논의와 고민을 하며 비즈니스의 성과보다는 우리의 정체성을 다지는 진정성 있는 고민을 하고  있고 그 경험을 프로덕트에 녹여내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2. 협업하기에 좋은 개발팀 & 디자이너 

현재 B2C향 프로덕트 개발팀은 7명으로(B2B 개발팀은 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B2C 제품팀을 기준으로 소개드리겠습니다) 초기 서비스를 고려하면 매우 안정적인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MVP에서부터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구조를 기반으로 확장성 있고 안정성 있는 구조로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는 수준의 기술역량 역시 갖추고 있고요.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신 개발리드분께서 Technical PM을 해주시기에 매우 주체적이고 수평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개발팀 한분 한분이 친절하시고 밝은 좋은 분들인것은 말할것도 없고요 :) 
그리고 디자인팀은...  디자인 슈퍼스타 김지홍 님께서(https://www.facebook.com/jihere1001) 빌딩 하시고 리딩하고 있는 또 매우 멋진 조직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Product Designer 직무를 관리해본 적은 있지만, 멋사에서야 지홍 님과 함께 드디어 이상적인 Product Designer라고 생각하는 업무와 협업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개발팀과 디자인(UX) 팀과 함께 일하는 PM이야말로 현실적인 일정과 리소스 관리에  매몰되지 않고 고객이 열광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기획, 설계하고 관리하는 도전을 해보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과 커리어와 개인적인 멘토링까지 제공해 줄 수 있는 리더

라고 쓰고 '그게 바로 나다!!!'라고 하면 좀 재수가 없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 Product Manager로서, Product Leader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고민을 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나를 이해해줄 수 있고, 고민을 나누며, 함께 달릴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 역시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고요.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너무 고독하고 힘들어 나의 동료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리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한 만큼 끝까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료 그리고 리더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 그리고 조금만 더 보태보자면


+ 1. 프로덕트의 초기부터 성장을 함께하는 기회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의 B2C향 플랫폼(코드라이언, 클래스라이언)들에서 배운 인사이트들을 기반으로 다시 MVP부터 시작하는 신규 플랫폼의 론칭을 앞두고 있어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이 정도 규모의 안정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초기단계부터 서비스를 빌딩할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은 프로덕트의 전 lifecycle을 경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의 방향성, 철학과 더불어 Product Manager의 가치관과 철학까지 프로덕트에 녹여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기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 그리고 글로벌 

멋쟁이사자처럼은 국내에서의 혁신과 성장에서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국내에서의 교육경험을 기반으로 미국(그리고 베트남까지) 확장하는 글로벌 프로덕트를 빌딩 해보고 싶은 분들이 꼭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IT 도메인의 그 모든 트렌드가 시작되는 미국에서도 살아남고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과 함께 멋진 도전 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멋쟁이사자처럼에서 드디어 Senior Product Manager(제품 관리자) 동료분을 찾습니다! 

포지션에 대한 소개는 아래 (원티드)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회사 상황과 배경, 그리고 이에 따른 Product Manager에게 가지고 있는 기대 등을 최대한 상세히 정리해보았으니 꼭 확인해주시고 주변에 좋은 분들에게도 많은 소문 부탁드립니다!)


http://wntd.co/33818f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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