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내미는 방법
상대가 먼저 악수를 청할 때, 쭈뼛하며 손을 내밀곤 했던 나이에는 몰랐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악수가 이루어지는 나이가 될 줄은..
요즘은 대부분 내가 먼저 손을 내민다
최대한 권위적이지 않고 따뜻하게 포즈를 가다듬는다.
이때
상대는 대부분 내게 두손으로 응하고, 고개를 숙이거나 허리도 굽힌다.
바로 이 부분이 매우 어색하다.
내가 이런 인사를 받으려고 손을 내민건 아닌데...
단순히 나이 숫자가 높다고 굽힐 필요까지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상대가 습관적으로 두손으로 응하거나 허리를 굽히기 전에
내 오른쪽 어깨를 상대의 왼쪽 어깨에 잠시 갖다 대어
상대의 과한 정중을 차단하고, 동등한 눈높이를 유지하려 한다.
오른손으로는 상대와 악수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왼손은 살포시 상대의 등을 향한다.
악수하면 인연인거다.
더 소중하게 사람을 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