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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생각을 만든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

by 하지은

우리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고, 듣기도 한다.
경험을 왜 해야 하는지,
경험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하기 보다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 무엇이든 경험해봐야 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체험에 대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기도 하지만,

'숙소에서 온돌방을 처음 본 외국인'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 침대생활 밖에 해보지 못했던 외국인에게는 어떤 느낌일까?
방송에서 외국인은 '경험해 보고 싶었어!' '궁금했어'라고 한다.

하지만, 온돌과 침대를 모두 경험해 본 사람은 어떨까?
온돌방이 따뜻하지만,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침대를 더 선호할 수 있다.
침대가 푹신해서 좋지만, 장판 없이는 추우니 온돌방을 선호할 수도 있다.
온돌방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침대와 비교할 수 없다.
이처럼 두 상황 모두 경험해 봐야 비교가 가능하고,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낼 수 있다.
두 개 모두 이용을 해봐야 비교가 가능하다.

경험에 의한 나에게 자리 잡는 '생각'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싶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싶다면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경험하라.
무엇이든 경험하라.

천장에 걸려있는 종도 쳐야 종소리를 들을 수 있고,
바람이 불어 종이 움직여야 소리를 낼 수 있듯이,

우리도 움직여야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소리를 듣고 말할 수 있다.

경험해 봐야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 알게 되고
경험해 봐야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를 찾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험을 통해 그것이 앞으로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도 알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다.
나의 경험이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만들어 나 스스로에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경험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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