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지금이야…

by 하지은


늘 안 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는 것 같고,

머피의 법칙,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그 어느때 보다 잘 들어 맞는 날이 있다.


하나의 고민이 해결되는 가 싶을 때 다른 고민이 생기고

이런 저런 걱정들로 머리가 가득 찬 듯 한데 더 고민을 해야한다는 듯

또 새로운 걱정거리가 비집고 들어오려고 한다.


왜 하필 이럴 때만 일이 늘어나고 걱정거리가 많아지는지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힘겨운 하루를 보내곤 돌아보니

내 옆엔 아무도 없고

내 말을 듣는 이가 없는 듯

벽을 보고 서 있는 기분이다.

내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


무슨 일이든 순조롭게 진행되는 날을 생각해 보니

고민 보다는 집중하고 행복한 기운이 함께 하고 있었다.



왜 하필 지금, 이렇게 힘든 일들이 몰려오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나를 있는 힘껏 안아줘야겠다.


괜찮다고.

왜 하필 지금, 오늘이 아니라 지금만 그런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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